제네릭 방어용 오리지널 고용량 잇단 출시
- 최은택
- 2009-02-25 06: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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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피토' 이어 '조코' '노바스크'도 발매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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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들이 고용량 제품을 뒤늦게 국내에 도입하고 있다.
오리지널사들은 달라진 진료현장의 ‘니즈’(필요)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고용량 제품으로 제네릭을 방어하려는 경제적 동기가 더 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엠에스디는 약가 등재절차를 진행해 내달 1일자로 ‘ 조코’(심바스타틴) 80mg을 급여목록에 등재시켰다.
이 품목은 2006년 이미 품목허가를 받았지만 국내에 도입되지 않고 품목허가 리스트상에만 존재했었다.
뒤늦게 2년이 넘은 시점에서 고용량 제품을 내놓은 것인데, 제네릭에 이미 시장을 상당수 빼앗긴 상황을 만회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보인다.
이 제품의 정당 가격은 1861원으로, 대표함량인 심바스타틴 20mg의 기등재약 평가결과 금액인 838원보다 두 배가 조금 넘는 금액이다.
하루 80mg까지 증량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가격이 비슷하거나 조금 높으면서 한 알만 먹으면 되는 고용량 제제는 충분히 유인 동기가 될 수 있다.

예상되는 약가는 함량비교가를 적용해 정당 627원 이내로 예측된다.
이는 상한가가 정당 355원인 제네릭 두알보다도 싼 가격이다. 약값도 싸고 복약편의성도 높다면 고용량 한정은 우선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
화이자는 지난해 7월에는 80mg 고함량 ‘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를 국내 출시한 바 있다. ‘리피토’ 제네릭이 출시된 지 꼭 한 달만이었다.
화이자는 물론 고용량 ‘리피토’를 위해 상당한 공을 들여왔다. 별도의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해 왔던 것.
하지만 비용적인 측면만 보면 정당 2066원인 ‘리피토’ 80mg 가격은 제네릭 40mg 두알보다 훨씬 저렴하다.
한국화이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환자들이 하루에 두 알을 먹던 것을 한알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복약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치료옵션도 다각화 할 수 있다”면서 “혜택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엠에스디 관계자도 “진료환경이 바뀐 것이 고용량을 도입한 결정적인 이유”라면서 “과거에는 고용량 스타틴을 쓰지 않았지만 최근에서 진료현장에서 ‘니즈’가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고용량 ‘조코’ 80mg은 이르면 4~5월께, 고용량 ‘노바스크’ 10mg은 하반기께 국내 출시될 전망이다.
한편 사노피는 아예 골다공증치료제 ' 악토넬'의 용법용량과 제형을 바꾼 고용량 제품을 이달 시장에 내놨다.
기존 제품은 하루 또는 주기요법이지만 고용량인 150mg 서방형 제제는 한달주기 요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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