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중소병원 경영 악화…도매업계 '불똥'
- 이현주
- 2009-03-02 12: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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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소재 S약품 대표 잠적…또 다른 S도매 양도·양수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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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중소병원들의 경영 악화로 인한 피해가 도매 몫으로 고스란히 옮겨가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창원지역 S약품 대표자 이 모씨가 지난 28일 잠적하면서 부도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S약품은 약 2~3년전 진해의 모 병원이 부도처리되면서 5억원의 피해를 입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S약품은 월 7~8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곳으로 이를 극복하고 곧 중소병원 한 곳과 의약품 전납 계약을 체결하면서 회복세를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이 중소병원 역시 재정이 여유롭지 못해 S약품은 결국 병원 두 곳에 약 10억원에 해당하는 자금이 묶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관계자는 "지난달 말일 어음을 막지못해 잠적한 것으로 보고있다"며 "오늘까지 어음기한은 연장되겠지만 잠적한 것으로봐서 부도는 불가피해보인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또다른 S약품 대표자도 연락이 두절됐다.
도매업계 관계자는 "거래병원의 영향으로 경영압박을 받아 대표자가 잠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의 100~300베드 규모의 중소병원이 고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도매 경영악화가 가중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도매업체 관계자는 "병원이 부도나면 채권확보는 금융권이 1순위고 담보도 금융권이 우선"이라며 "의료기기도 리스가 대부분이기때문에 의료기기쪽이 도매보다는 나은 입장"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의약품은 모두 소모돼 재고가 없을 뿐더라 채권도 확보할 수 없어 피해가 고스란히 도매 몫으로 옮겨오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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