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자정운동, 대시민 홍보로 패턴 변화
- 김정주
- 2009-03-09 12:29:2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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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이어 부천지역 확산…반자율감시 통해 효용성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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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약사감시와 맞물려 자정운동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그간의 관행으로 볼 때, 결국 블랙리스트 감시에 치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면서 이 같은 대시민 홍보를 이용한 반자율감시는 양과 질적인 면에서 효용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 오산시약사회(회장 김대원)은 지난주까지 약사명찰과 가운착용을 확인하라는 대시민 홍보 포스터를 제작 일대 아파트 단지에 부착을 완료했다.
이는 대시민 홍보를 통한 자율적 압박이 그간 고착화 돼왔던 카운터 일반약 난매 문제로 고통 받아온 오산지역 약국들을 보호키 위한 최선의 방책이란 오산시약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오산 지역은 90년대 카운터 난매 사건으로 대한약사회와 문제 약국 간 소송이 있었을 만큼 카운터, 난매 문제가 뿌리깊게 자리한 지역 중 한 곳이기 때문에 단순 표적감시나 요식행위식 자정운동이 무의미하다는 것이 이 지역 약국가 전언이다.
김대원 회장은 데일리팜과의 전화통화에서 "대시민 홍보방안을 다각적으로 구상하던 중 포스터를 강구하게 됐다"면서 "먼저 약국에 부착을 시작으로 각 아파트를 돌며 공문발송과 설득을 거쳐 협조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신문 속 삽지와 유선방송 광고까지 생각해 봤지만 한계를 느꼈다"면서 "독자적 수행에 어려움이 있는 방안이지만 이 방법도 시약사회끼리 연합하면 충분히 가능성 있는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오산에 이어 부천 지역도 약국 자정운동을 대시민 홍보를 통해 약국 곳곳까지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부천시약(회장 서영석)은 일반약 상담과 복약지도는 가운을 착용한 약사에게 하라는 문구가 삽입된 포스터를 이번주 내 제작, 전 약국에 배포해 대시민 계도를 통한 자율압박에 나섰다.
부천시약 이광민 총무는 "약사에게는 가운입기 캠페인을 펼치고 시민들에게는 포스터 홍보를 진행해 약국 스스로 변화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이 총무는 "시민의 눈으로 자율압박을 가함으로서 문제의 정점에 놓인 약사 자신을 정화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전체 약국 구석구석 실질적 확산을 노릴 수 있는 효과적 방책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 같은 패턴의 변화는 '카운터를 잡느냐' '카운터가 판매하는 일반약 행위를 잡느냐'를 비롯해 '카운터와 관리직원의 경계가 무엇이냐'에 대한 분분한 의견 속 표적 또는 요식적 단속, 일시적인 약국 자정운동 논란을 잠재우고 지속가능한 효과를 노리기 위한 방책으로 분석된다.
약국 자정운동과 관련해 이 같은 지역 약사회들의 묘안이 얼마나 확산력과 실효성을 갖게 될 지 그 결과에 따라 캠페인성 자정운동 및 반자율감시 형태가 더욱 진화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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