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병원약사 외길 보람느껴요"
- 박동준
- 2009-04-07 06: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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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날 국민훈장 석류장 수훈 손인자 전 병약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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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동안 병원약사로, 병원약사회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의약분업의 안정적 정착에 기여하고 약제정보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 전문약사 운영규정 제정 등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손 전 회장의 국민훈장 수훈은 개원적 차원 뿐만 아니라 병원약사들의 높아진 위상을 대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손 전 회장은 여전히 병원약사들의 처우나 인력기준 개선을 위해 가야할 길은 멀다고 말한다.
특히 손 전 회장은 의약분업의 시작을 현장에서 목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10년째로 접어들고 있는 의약분업와 관련해 전 직능이 망라된 평가와 발전방향에 대한 새로운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보건의 날을 맞아 국민훈장을 받은 소감은?
일단 기쁘다. 다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고 국민건강 실현에 매진하는 다른 약사나 원로들이 많은 상황에서 국민훈장을 수훈하게 돼 송구스럽다.
- 의약분업에 적극 참여, 병원약제부서 인력 구조조정시 리더십 발휘해 혼란 최소화한 점도 공적으로 인정받았다. 당시를 돌이켜 보면?
의약분업 당일인 2000년 7월 1일 약제부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원내에 남아있는 처방을 해결했어야 했고 원외로 처방이 원활히 나갈 수 있도록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특히 변화의 과정에서 안정을 찾지 못하는 병원약사들을 다독이며 동분서주했던 기억이 난다.
다만 의사와 환자 사이의 중간적 입장인 병원약사로서 현재의 분업이 과연 초기에 의도했던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본다. 의약분업도 10년을 맞이하고 있다. 이제는 정착 단계를 넘어 의약분업에 참여하는 모든 계층이 망라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평가와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
- 손 전 회장의 국민훈장 수훈이 #병원약사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여전히 현장 병원약사들의 처우 및 인력기준 등은 문제가 되고 있는데?
우선 과거에 비해 병원약사들의 인력문제나 처우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됐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병원약사들의 문제를 알리고 대안을 찾을 기반은 형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제는 개선방안을 만들고 실천이 제대로 이뤄지는 지를 지켜봐야 한다.
현재도 병원약사들이 인력부족이나 처우 문제로 병원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개선책이 필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약사 인력 자체가 늘어나야 한다고 본다.
- 병원약사회 직전 회장으로, 약사회 부회장으로 아직 할 일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 활동 계획은?
병원약사회 회무에서는 한발 비껴섰지만 병원약사들이 가지는 문제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다. 특히 현재 조제수로 제한된 병원약사 인력기준을 병상수로 개정하는 작업은 조속히 진행돼야 한다.
또한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정원 확충이나 약대의 추가설립 등을 통해 약사 정원 자체를 늘릴 수 있는 활동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
- 후배 병원약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후배 병원약사들 중에는 조금만 다듬어주면 보석이 될 수 있는 인재들이 많다. 후배들이 병원을 떠나지 않고 열정을 가지고 환자들에게 필요한 전문가가 되겠다는 마음을 선배들이 심어줘야 한다.
약대는 선택일 수 있지만 약사의 길은 운명이자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환자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전문가의 자부심도 느끼게 될 것이다. 약사라는 직능을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진정으로 환자를 위하고, 도와줄 수 있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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