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사 리베이트, 다국적제약사 "나 아니야?"
- 박철민
- 2009-05-28 20:48:0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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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해외부패방지법, 공무원에게 향응 제공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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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BS를 통해 방송된 K사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해 미국계 다국적제약사들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 이유로 미국 기업의 해외 뇌물을 처벌하는 '해외부패방지법'(FCPA: Foreign Corrupt Practices Act)이 지목되고 있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KBS '시사기획 쌈'의 K사 리베이트 보도는 방송 이전에 더욱 다국적 제약사의 관심을 받았다.
방송 이전 'K사'라는 이니셜조차 알려지지 않았을 때, 일부 다국적사는 혹시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지 의심했기 때문이다.
KBS '시사기획 쌈' 관계자도 "방송 전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리베이트를 제공한 회사가 다국적 제약사인지 확인하는 문의가 많았다"고 말했다.
다국적 제약사의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 기업이 해외 법인을 세워 운영하더라도 자국 법이 적용되는 '해외부패방지법'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6일자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자국 기업들의 해외 비리에 대해 조사해 120개 기업이 대상이 됐다.
이번 조사는 공무원과 국영기업 임직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대가로 이득을 취하는 것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 중 일부는 한국에서 수년 동안 값비싼 선물과 현금 등을 제공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때문에 이번 K사 리베이트 사건은 공중보건의사에게까지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다국적사에 경각심을 줬고, 이후 K사가 국내사로 전해지자 한숨을 놓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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