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정처방 위조사건 일파만파…피해약국 속출
- 박동준
- 2009-06-18 16: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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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이어 서초·송파서도 복사처방전 발견…공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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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남구에서 발생한 향정약 처방전 위조 피해 사례가 다른 지역의 약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N#
특히 일선 약국들 사이에서는 17일 향정약 처방전 위조로 현장에서 검거된 권모씨 외에도 공범이 있을 것이라는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약국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강남구 이어 서초구, 송파구에서도 복사 처방전 발견
18일 서울 지역 구약사회에 따르면 경찰에 검거된 권모씨가 복사해 조제를 받은 향정약 처방전이 강남구 뿐 만 아니라 서초, 송파 등 인근 지역 약국에서도 속속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약이 향정약 처방전 위조 사례를 인근 지역 약사회에 통보한 결과, 18일 오후 현재 서초구약사회에서 권모씨 명의의 처방전이 약국 10곳에서 접수됐으며 송파구약사회에서는 교부번호까지 동일한 처방전 2장이 일선 약국에서 신고됐다.
강남구약 역시 당초 오전까지 30곳이었던 권모씨 명의의 처방전 확인 약국이 오후에는 40여곳에 이를 정도로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검거된 권모씨가 강남 뿐 만 아니라 서초, 송파 등 인근 지역의 의료기관을 돌며 처방을 받은 후 이를 다시 복사해 무더기로 향정약을 처방받은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강남구약 역시 일선 약국들의 증언을 토대로 이번 사건이 권모씨 개인의 단순 향정약 처방전 위조가 아니라 공모자가 있는 사건으로 확대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거두지 않고 있다.
현재 강남구약은 추가 공지를 통해 권모씨 명의로 된 처방전 외에도 위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홍모씨의 처방전에 대해서도 회원들의 제보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권모씨 외에 새롭게 파악되고 있는 위조 추정 처방전에 기재된 명의는 홍모씨로 주민번호가 '701224-10*****'으로 구성된다.
강남구약 뿐 만 아니라 서초구약사회, 송파구약사회, 강동구약사회 등 인근 지역 약사회도 회원들을 대상으로 유사 사례가 있을 시에는 약사회로 신고를 요청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남구약 관계자는 "권모씨 외에도 다른 사람이 동일 처방전을 가져와 조제를 받아간 사례도 확인됐다"며 "일단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사건이 확대될 수 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선 보건소 "약국도 피해자…위조 여부 등 기재"
이번 사건에 대해 일선 보건소에서는 약국도 피해자라는 점에서 특별한 조치가 진행되지는 않지만 위조 처방전에 대한 신고와 향후 조치 과정에서 이를 소명할 수 있도록 내역을 기재토록 당부하고 있다.
실제로 권모씨가 복사한 처방전은 위조 여부를 알 수을 정도로 정교하게 처리가 돼 있었다는 것이 일선 약국의 설명이다.
특히 위조 처방전으로 조제를 했다고 하더라도 약사가 이를 확인할 수 없을 정도라면 급여비 지급도 삭감 등의 조치 없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약국에서 복사 여부를 확인할 수 없을 정도라면 위조 처방전에 의한 조제라도 급여비는 지급된다"며 "지급된 급여비는 처방전 위조라는 범죄행위를 한 사람에게 환수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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