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대 약가인하 품목 속출…재평가 반발
- 가인호
- 2009-07-23 06:59:5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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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 무리한 환율 적용…20%이상 인하폭 커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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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여품목에 이르는 올해 정기 약가재평가에서 수십억대 약가인하 품목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약업계 타격이 심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약가재평가의 경우 3년 환율을 적용할 것이 유력시됨에 따라 제약사들은 당초 예상했던 약가인하 폭보다 약 20~30%정도 늘어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따라서 업계는 정부에서 새로 적용되는 약가재평가 시행 시기를 약 2년정도 유예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약가재평가 기준을 당장 내년부터 적용할 경우 제약사들이 당초 예상했던 인하폭보다 약 20% 이상 더 떨어지며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
실제로 각 제약사마다 약가재평가 시뮬레이션을 진행 한결과 약가인하 폭이 에상보다 더욱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약가인하 폭이 30%에 달하는 품목도 상당수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출이 높은 품목의 경우 피해액은 엄청날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는 인하 폭이 30%가 넘게되면 해당 제품을 사실상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약가재평가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는 것.
올해 재평가에서 주력 품목 상당수가 포함된 모 상위제약사는 당초 6개월 환율적용을 했을때 매출이 낮은 극히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대형품목 대다수가 약가인하를 피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 업체는 3년 환율적용이 이뤄질 경우 대형 품목 상당수가 10%대 약가인하가 불가피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에는 수백억대 품목도 포함돼 있어 사실상 약가피해액만 수십억대에 달한다는 것.
또 다른 중견제약사도 약가재평가에 3년 환율을 적용할 경우 6개월 적용때보다 약 20%이상 약가 타격이 예상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예를들면 매출 100억대 품목의 경우 6개월 환율 적용이 이뤄질 경우 약가 인하 금액이 10억원정도에 불과하지만, 3년 환율을 적용한다면 20~30억원대 약가 피해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제약업계는 결국 3년 환율 기준을 적용해 약가재평가가 이뤄질 경우 가중되는 약가인하 금액은 최소 수백억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최근 리베이트 직권 인하정책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과거 환율을 적용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약가재평가도 예측이 가능해야 하는데 무리한 환율적용으로 연초 사업계획에 차질을 빚게됐다”며 “형평성 차원에서도 환율 3년 적용은 2012년 이후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제약업계는 약가재평가 기준을 종전 6개월 기준으로 적용시키고, 3년 적용을 기준으로 하는 약가재평가의 경우 시행시기를 2년정도 유예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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