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사회, 회원투표로 '한약사제' 폐지 추진
- 박동준
- 2009-07-23 12: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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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임원·지부장 결의…"생존권 위협, 정부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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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약사회(회장 문봉준)이 유명무실한 한약사 제도의 폐지를 추진키로 해 향후 행보에 상당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한약사회는 "지난 6월 시·도 회장 간담회 이후 내부토론을 거쳐 한약사 제도 폐지를 추진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최근 열린 전국 임원 및 지부장회의에서 이를 최종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약사회의 한약사 제도 폐지 주장은 지난 2007년 한약사회의 약사제도 일원화 특별위원회 구성과 함께 제기된 바 있지만 당시와는 상황이 크게 다르다는 것이 한약사회의 설명이다.
당시에는 한약사 제도 개선을 위한 최종 대응방향으로 제도 폐지가 거론됐다면 이번에는 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것이 한약사회 임원진의 의지라는 것이다.
한약사회의 이 같은 제도 폐지 추진은 조제권 확대, 보험급여 실시 등 지속적인 개선 요구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한방분업에 대한 의지없이 한약사 제도를 무의미하게 만들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한약사 제도가 폐지될 경우 기존 한약사들에 대한 구제방안 역시 정부가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한약사회의 입장이다.
한약사회는 "한약사 제도는 분업을 전제로 탄생한 제도임에도 정부는 분업을 위한 준비와 제도 개선에 소홀한 채 오히려 역행하는 정책을 발표했다"며 "이제는 한약사 제도의 근본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한약사회는 한약사 제도 폐지가 중대 사안인 만큼 본격적인 움직임은 전체 회원에 대한 찬·반투표로 의견을 수렴한 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약사회는 "회원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대정부 투쟁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를 전담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각 출신 학교별로 준비위원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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