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의약사도 몸사렸다"…눈치보기 극심
- 이현주
- 2009-09-01 12: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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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베이트 약가인하 시행 첫달, 영업현장 폭풍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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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약가인하 연동제 실시 이후 첫 달, 제약사들은 힘겨운 한 달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눈치보기가 극에 달해 분위기는 의약분업을 앞둔 때처럼 폭풍전야를 연상케한다는 설명이다.
휴가에 리베이트 강풍까지…매출달성 힘겨웠던 8월
제약사들은 지난 31일, 8월 실적을 힘겹게 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제약사 기획팀 팀장은 "실적이 20% 하락했다"며 "#리베이트때문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겠지만 휴가와 계절적 영향이라고 하기에는 전년동기와도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상위 국내사 영업팀장은 "실적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며 "개인적인 담당 거래처는 물론 팀 전체적으로 매출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중소제약사 관리팀 관계자는 "올해들어 실적이 최악이었다"며 "리베이트 때문에 영업이 위축됐기 때문으로 보고있다. 타 회사도 대부분 마찬가지인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반면 회사들의 전체적인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원외처방 실적이 증가 또는 유지된 영업 담당자들도 보였다.
이들은 리베이트 '전면 금지'보다는 '일단 유보' 정책을 전개하며 위기를 모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상위 제약사 영업사원은 "개인적으로는 처방실적이 오히려 조금 증가했다"며 "리베이트를 제공할 수 없기때문에 사후보상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담당의들 역시 상황이 상황인만큼 조심해서 나쁠게 뭐 있냐라는 반응이다"라며 "제약사도 요양기관도 몸을 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제약사 영업팀장은 "요양기관도 갑자기 처방을 변경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며 "아직 처방실적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영업사원, "예산 줄어들어 식대 또는 주유비만…"
선지원, 기존 처방패턴 변경에 따른 위험부담, 사후보상 기대, 기존 처방의 미결산 등이 처방이 유지되는데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리베이트 약가인하제도에 따라 영업사원들의 위축된 영업풍경도 눈에 띄었다.
줄어든 예산때문에 국내사나 다국적사 영업담당자들의 영업이 제한적인 것.
다국적제약사 영업 관계자는 "이달부터 기업카드 사용이 제한됐다"며 "회식이나 세미나 등 거래처 지원은 중단하고 주유비만 결제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국내사 지방 영업팀장은 "팀 예산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기존에 진행했던 세미나 등을 지속하기가 빠듯하다"며 "특별한 케이스는 기안서를 작성하지만 검토과정에서 통과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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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리베이트 약가인하 연동제 시행
2009-08-01 07: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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