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부작용 보고 급증…9월에만 89건
- 강신국
- 2009-10-09 11: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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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혜숙 의원, 식약청 안일한 대처 집중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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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와 항생제, 해열제, 감기약을 함께 복용했을 경우 아나필락시스 쇼크 가 발생하는 등 타미플루 관련 부작용 보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식약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7일부터 25일까지 타미플루 복용 후 부작용을 신고한 건수는 89건으로 2000년 이후 6년간 보고된 부작용 29건의 3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이 제출한 부작용 보고 사례를 보면 심한 설사, 구토 등이 가장 흔한 부작용이었고, 급성 쇼크나 혈액학적 이상반응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전 의원은 "9월에 신종플루 사망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면서 예방적 투약이 많았던 것이 부작용 발생이 증가한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타미플루 부작용 보고는 9월 7일 처음 3건이 보고된 이후 21일 16건, 22일 30건, 24, 10건, 25일 16건 등으로 갑작스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부작용을 일으킨 환자 중에는 예방적 목적으로 타미플루를 투약 받은 경우도 많았으며, 가족이 처방받은 의약품을 복용하다 부작용이 나타난 경우도 있었다.
전 의원은 "타미플루 부작용 보고가 급격하게 늘어난데 비해 식약청이 첫 부작용 보고가 있은 다음 날인 9월 8일 협회와 단체에 부작용을 적극 보고해 달라는 협조 공문만을 발송했을 뿐 아무런 후속 조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또한 전 의원은 "타미플루처럼 사용 경험이 적었던 의약품을 갑자기 많이 사용하게 될 경우에는 예상하지 못한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신약에 준하는 부작용 감시를 해야 한다"며 "의약사들에게 보고된 타미플루 부작용에 대한 안전성 서한을 발송하고 타미플루와 다른 의약품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신중한 관찰을 요구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사례 1. 타미플루와 항생제, 해열제, 감기약을 함께 복용 복용 직후 아나필락시스 쇼크 발생(온 몸이 가렵고 붓고 호흡곤란이 오면서 의식을 잃음.) 세브란스 병원 응급실 후송 후 입원 치료 ◆사례 2. 타미플루와 위장약, 가래약 등을 함께 복용 1회 1알 복용, PCR 음성 확인 후 복용 중단 -> 5시간 동안 4회 정도 약 500g 가량 설사 -> 저맥주사로 수액 보충 ◆사례 3. 가족 약 복용 아들이 신종플루 확진, 본인 및 아내도 고열 발생. 아내가 처방받은 타미플루를 나누어서 복용 -> 복용 이틀 째부터 오심, 설사가 나타났으나, 참고 그냥 복용 ◆사례 4. 예방적 투약을 한 간호사 확진 환자와 접촉한 후, 예방적 차원에서 타미플루를 1일 1알 복용 -> 설사, 복통, 오심, 구토가 있어 지사제까지 복용했으나, 증상이 너무 심해져 8알까지 먹고 중단
타미풀루 부작용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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