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예약시스템 오류로 소비자 '당혹'
- 박철민
- 2009-11-19 17: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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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뚱한 병원에 예약돼 접종 못받아…한나라 신상진 의원 사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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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백신접종 사전예약시스템의 전산상의 오류로 예약을 하고서도 정작 접종을 하지 못하는 일이 속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보건복지가족위)은 19일 백신접종 사전예약시스템의 오류로 접종을 하지 못한 사례를 소개하며 정부의 조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인천에 사는 김모씨는 5살 자녀의 신종플루 백신 예방접종을 예약시스템 개시 첫날 오전에 어렵게 예약 신청을 했다.
하지만 해당 병원에서는 "예약 시스템의 오류인 것 같다. 우리는 소아과가 없는 병원"이라며 접종을 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해당 병원은 만성질환자만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으로 해주는 병원으로 12월16일부터 예약 신청을 할 수 있는 곳이었다고 신 의원은 설명했다.
현재 예약시스템에서는 만 3세 이상 7세 미만 어린이에 대해서만 예약 신청을 받고 있어 어린이에 대한 접종을 실시하고 있지 않는 병원에 대해서는 예약이 원천 차단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예약시스템 가동 초기에 ▲병원이 담당하는 대상자군 오류 ▲대상자가 아닌 병원에 대한 예약 신청 원천 차단 장치 불비 등으로 인해 정작 신청을 완료해놓고도 접종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다수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그 외에도 예약 시스템은 접속 폭주로 인한 서버 지연 및 다운 문제와 예약시스템 가동 개시일인 18일 이전에 이미 전화나 방문을 통한 사전 예약을 받은 병원이 많아 인터넷 신청자들이 후순위로 밀리는 문제 등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서둘러 실태 조사를 한 뒤 시스템 오류나 정부의 준비 미비로 발생한 피해자는 원칙적으로 구제를 해야 한다"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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