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절반, 몸 아파도 병원 못간다"
- 박철민
- 2009-11-25 16: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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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노당 곽정숙 의원, 여론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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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소득 200만원 미만 가구의 절반 가량이 몸이 아픈데도 병원비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질병 치료를 포기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민주노총 공공노조 전국사회보험지부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 가구의 49.5%가 병원비 때문에 질병 치료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응답자 평균인 40.5%보다 9%p 높은 결과로,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돈 문제 때문에 질병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비 부담에 따른 질병 치료 포기' 질문에 대한 가구소득별 조사 결과를 보면, 가구소득 100만원 미만은 49.5%가, 100~199만원은 49.3%가 병원비 때문에 치료를 포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가구소득이 200~299만원, 300~399만원, 400만원 이상인 가구는 전체 평균 40.5%를 밑도는 35.3%, 34.4%, 29.0%인 것으로 나타나, 소득이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병원비 때문에 치료를 포기한 경우가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곽 의원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소득수준에 따라 국민의 기본권인 건강권이 침해될 수 있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며, "아직 경제위기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한 만큼 정부는 보건복지가족분야 예산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기관 사회동향연구소에 의뢰해 11월 12~13일 이틀에 걸쳐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신뢰수준은 95%로 표본오차는 ±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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