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사용량 초과 '프리그렐', 923원 유지
- 허현아
- 2009-12-28 16: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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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재 1년차 사용량 약가협상…고가약 대체효과 등 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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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그렐'은 등재 1년차 모니터링 시점에서 등재 당시 제출했던 예상 사용량을 30% 이상 초과(사용량 연동 협상 유형1)했으나, 고가약 대체효과 등을 감안해 기존 가격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건강보험공단과 종근당은 최근 항혈전제 '플라빅스'에 대한 사용량 연동 약가협상을 진행, 이같이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프리그렐'은 약가협상 대상 개량신약 첫 타자로 개량신약 우대기준이 마련되기 전 가격을 결정했던 만큼, 여타 개량신약보다 약가손실이 불가피했던 점도 협상에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현행 개량신약 약가 산정기준에 따르면 단순 염·제형 변경 등 임상적 유용성과 무관한 개발 유형에 속하면 개발 목표제품의 80%, 용법·용량 개선을 비롯한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할 경우 개발 목표제품의 90%까지 약가 산정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국내 제약업체의 개량신약 개발 노력을 인정하는 차원에서 해당 업체가 ▲복용, 투여방법의 명확한 개선 ▲투여횟수 감소 ▲투여용량 변경 등에 따른 편익을 입증할 경우 산식에 따라 신속 등재할 수 있도록 기준이 마련된 것.
하지만 '프리그렐'은 이같은 평가기준이 수립되기 전 협상을 진행, 오리지널보다 43% 저렴한 가격으로 어렵사리 등재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와관련 "실제 사용량 연동 협상에 따른 산식을 적용할 경우 약가인하율은 3~4% 정도로 미미하다"며 "산식 외에도 협상의 요건이 되는 여러가지 정황을 감안해 약가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가약 대체에 따른 재정절감 효과, (산정기준을 적용받은)타 개량신약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했다"고 약가 유지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올 3분기 기준으로 파악한 '프리그렐' 매출은 약 28억 9000만여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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