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BMS와 위탁생산 계약 중단 선언
- 이탁순
- 2010-01-29 10: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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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시밀러 개발 자신감, 올해 1800억 매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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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최근 캐쉬카우로 작용하던 BMS와의 위탁계약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위탁계약을 수행할 생산설비가 충분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셀트리온이 당당히 BMS와 계약을 끊을 수 있었던 데는 개발중인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27일 셀트리온은 유방암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임상 3상시험을 필리핀에서 승인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승인으로 글로벌 1/2b상 시험과 3상 시험이 동시에 진행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셀트리온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를 내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를 포함해 아시아나 중남미 등 제3국 지역은 대부분 특허등록이 안 된 상태라 개발이 완료되는대로 곧바로 시판한다는 것.
셀트리온은 이를 위해 지난해 전세계 14개 지역과 판권 계약을 끝마쳤다.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매출은 시판 전인 올해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판권계약을 맺은 지역에 시판승인을 받기 위한 제품 납품이 이뤄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이렇게 발생될 올해 매출액만 1800억원, 영업이익 99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제는 BMS가 아니더라도 홀로 먹고 살 수 있다는 얘기다.
셀트리온의 세계 시장 도전은 한국 제약·바이오 업계에도 큰 반향을 불러올 것으로 관측된다.
바이오시밀러라는 생소한 제품에다 전 세계 판권 계약을 통해 수익을 올리겠다는 사업모델은 이전 국내 제약산업에서는 볼 수 없는 사례이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셀트리온 성공여부에 따라 국내 의약품 연구산업의 흥망성쇠가 달려 있다고 진단한다.
특히 셀트리온을 따라 바이오시밀러에 뛰어든 회사들의 성공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제약산업에서 바이오의약품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볼 때 셀트리온의 성공은 국내 제약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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