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약대들 "앞날이 걱정…정원증원 필수"
- 강신국
- 2010-02-27 06: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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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 20명으로 어떻게 운영하나"…대학별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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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대 등 약대유치가 유력했던 대학들은 '초미니 정원'이 불만이지만 접전을 펼치던 대학들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불만을 갖는 가장 큰 이유는 각 대학별 정원 배정이 20~25명에 그치면서 단과대로 운영하기에는 인원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26일 약대 신설을 확정한 각 대학에 따르면 약대 유치 성공으로 자축하는 대학도 있었지만 교과부의 나눠주기식 대학선정에 불만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가천의대는 약대 유치로 의약학을 아우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국립대인 목포대도 지역민과 합심해 약대 유치를 이뤄냈다며 지역 보건의료 발전에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계명대는 배정 인원이 적어 다소 아쉽지만 그동안 교내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염원해온 일이 이뤄졌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반면 고려대와 연세대 등 일부 대학들은 약대 유치에 성공했지만 정원배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25명의 정원으로는 단과대 운영은 물론 교수충원, 기자재 확보 등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약대유치 대학 관계자는 "50명 정원 배정을 가정해 약대설립 준비를 했는데 정원이 반토막이 나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며 "향후 정원증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교육부의 교육 인증평가에 기대를 걸어본다"고 전했다.
경북대도 약대 정원 배정 결과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교과부 발표대로 정원 25명 규모로 약대를 설치할 경우 정상적인 대학 운영이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결국 약대 추가 증원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이에 기존 20개 약대와 15개 신설 약대 간의 증원경쟁과 이에 따른 약사회의 대응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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