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전염병 관리 구멍…2군 증가율 가장 커
- 최은택
- 2010-03-14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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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숙미 의원 분석…사망자 대부분은 3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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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전염병 중 전염력이 강한 1군 전염병은 감소하고 있지만 2~4군에 대한 관리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군 전염병은 지난 4년간 2.4배나 증가했고, 4군 전염병 또한 1.8배가 늘었다.
지난해 사망자 19명 중 18명은 모두 3군 전염병에서 발생했다.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은 질병관리본부의 법정전염병 통계를 통해 법정전염병 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반해 국가 예방접종을 통해 관리하는 2군 전염병은 4년간 2.4배, 4군 전염병은 1.8배 증가해 예방 및 검역관리의 허점을 그대로 드러냈다.
3군전염병은 반복 유행할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한 질병으로 전염병군중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다. 실제 지난해 전체 사망자 19명중 18명이 3군전염병 사망자 였다.
법정전염병 관리현황을 구체적으로 보면, 2군전염병은 지난 4년간 9만7476명이 발병했는데, 수두가 7만9352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행성이하선염 1만7587명이 그 뒤를 이었다.
유행성이하선염은 2006년에는 2089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6300명으로 3배 이상이나 급증했다.
이는 국가가 예방접종을 통해 관리하는 질병인 만큼 2군전염병의 증가는 것은 그만큼 국가예방접종사업이 미흡하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수두의 경우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된 얼마 안돼 아직 시간이 필요하고, 유행성이하선염의 경우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학생들이 학교 등에서 집단 발병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답했다. 
질병별 치사율은, 비브리오패혈증이 46.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수막구균성수막염 15.7%, 파상풍 5.8% 순이었다.
4군전염병은 국내에서 새롭게 발생했거나 해외출입이 잦아짐에 따라 해외 질병의 국내 유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 군의 대표적인 전염병인 뎅기열은 242명이 발병해 전체 4군전염병의 80.6%를 차지하고 4년간 59%나 급증했다.
손숙미 의원은 “국가전염병 예방체계가 개선되면서 1군전염병은 잘 관리되고 있지만, 2~4군 전염병관리에는 허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따라서 “국가예방접종사업 및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질병 발병율을 낮추고 신종 전염병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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