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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약대 오우택 교수, 3월의 과학기술자상

  • 박동준
  • 2010-03-16 09:56:52
  • 요약
  • 아녹타민1 유전자 발견…네이처지 기조논문 게재

서울대약대 오우택 교수(53)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3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15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은 "새로운 염소채널인 아녹타민1의 유전자를 발견한 서울대약대 오우택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신경세포나 상피세포에 존재하면서 신경의 흥분성을 조절하고 전해질 및 수분의 분비·흡수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염소이온채널을 발견해 그동안 불치병으로 알려진 낭포성 섬유증 등의 치료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염소이온채널 중 세포 내 칼슘(Ca2+)에 의해 활성화되는 염소이온채널(CaCC, Ca-activated Cl-channel)은 상피세포에서의 분비나 신경세포의 흥분성을 조절하는 주요 이온채널이지만 그 동안 발견되지 않고 있었다.

이에 오 교수는 생물정보학적 기법을 이용해 TMEM16A라는 유전자가 염소이온통로라는 것을 발견하고 그 이름을 '아녹타민1 (Anoctamin 1)'로 명명했다.

오 교수는 아녹타민1을 발견하기 이전에도 캡사이신 채널을 세계 최초로 발견해 해당 채널의 통증 유발 기여를 연구하는 등 채널 연구를 통한 질병 발생의 분자적 기전을 밝히는데 연구의 역량을 집중해 왔다.

교과부는 "낭포성섬유증은 백인에게 많은 희귀, 불치병으로 치료법이 없는 상태"라며 "아직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실정에서 아녹타민1을 이용한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이는 인류에게 커다란 희망을 주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 교수는 "그동안 정부의 꾸준한 지원에 감사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염소이온채널 발견과 관련한 오 교수의 연구 결과는 지난해 과학전문지인 네이처(Nature)지 인터넷판 8월 25일 자 기조논문으로 게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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