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원낙찰 보훈병원, 저가구매 여파 납품연장
- 이현주
- 2010-04-27 12: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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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찰 추이파악에 준비부족…저가낙찰 재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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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시장형 실거래가제도(저가구매제도) 여파로, 입찰 시기가 늦춰지겠지만 서울대병원 입찰이 마무리된 것을 보면 올해도 보훈병원의 저가낙찰이 반복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훈병원이 계약 연장의사를 밝히며 거래 도매업체들의 의중을 파악하고 있다.
기존 계약대로라면 5월까지 종료되지만 1~2개월 연장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고 있는 것.
보훈병원은 3월에 입찰리스트를 작성하는 등 준비작업을 거쳐 4월경 입찹을 실시해왔다. 지난해에는 4월 23일에 입찰을 진행했다.
그러나 올해 시장형 실거래가제도 도입으로 서울대병원 등 국공립병원의 유찰현상이 거듭되자 추이를 지켜보느라 준비가 늦어졌다는 설명이다.
보훈복지의료공단측은 "복지부에서 시장형실거래가 제도를 발표이후 국공립병원 유찰사태를 지켜보느라 입찰준비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5월달까지 계약이 완료되는데 납품 도매업체들에 연장의사를 묻고 있다"며 "연장 기간과 입찰날짜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보훈병원의 입찰에서도 1원낙찰은 반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리피토 등 27개품목이 1원에 낙찰돼 업계를 경악케한 바 있지만 무리없이 납품이 진행됐었다.
또 10월이전 입찰에 대해 시장형실거래가를 반영하지 않겠다는 복지부의 결정이후 서울대병원 입찰에서 저가낙찰이 이뤄졌다.
문제는 제약회사들이 저가낙찰에도 불구하고 원내납품을 위해 낙찰도매에 문전성시를 이뤘다는 것. 이같은 상황으로 봐서 보훈병원의 1원낙찰도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다.
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서울대병원 입찰 이후 가격을 맞춰주겠다는 제약사들이 낙찰도매 앞에 줄을 섰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보훈병원의 저가낙찰도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제약사 도매영업 담당자는 "보훈병원은 원내약이 80%를 차지해 원외분 보전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특수성이 있지만 시장형 실거래가 1년 유예로 봐서는 제약사들도 저가낙찰에 약을 공급하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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