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와이어스, 퇴출직원 재취업 파격지원
- 허현아
- 2010-05-10 06:47:1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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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직 지원 프로그램 '눈길'…별도 사무실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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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직원들의 재취업을 지원해 인수합병 후유증을 갈무리하고 있는 회사 사례가 눈길을 끌고 있다.
회사의 경영적 판단에 따른 구조조정은 자칫 심각한 노사 대립으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퇴직 직원들에게 별도 사무공간까지 마련한 회사의 배려가 귀감을 샀다.
지난해 인수합병 협상에 전직지원 프로그램(Out Placement) 등을 포함시켜 다각적 지원에 나선 한국화이자와 한국와이어스가 대표적 사례.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이자는 외부 업체와 계약을 맺고 인수합병 과정에서 퇴직한 와이어스 직원들의 재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합병 과정에서 퇴직 직원들을 배려한 와이어스 이승우 사장과 임원진의 적극적인 요구를 화이자측이 수용한 결과였다.
회사측은 합병설이 기정사실화된 지난해 2분기부터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를 가동해 퇴출압박에 시달리는 직원들의 심리적 고충을 상담했다.
영문 이력서 작성이나 면접 등 최근 채용 시장의 흐름에 맞는 기술적 노하우도 교육했다.
조직통합이 완료된 연말 이후부터는 전직 지원프로그램(Out Placement)를 본격 가동해 강남의 한 사무실에 별도 공간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 특성에 따라 1~3개월 가량 인수인계를 마친 직원들이 취업을 준비하면서 사용할 공간을 6개월간 한시적으로 제공한 것이다.
이 덕분인지 양사는 인수합병 및 조직통합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물리적 충돌 없이 없이 순항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인수합병 등 회사의 경영적 판단에 따라 불가피하게 구조정이 발생할 경우 극단적 노사대립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퇴직한 직원들의 실질적 어려움을 고려해 준 지원 사례는 업계에서도 드문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구조조정에 직면한 직원들은 고용승계 불안감으로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한다"면서 "회사의 경영적 필요 혹은 외부 환경에 따라 제약산업 전반의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환경에서 여타 기업에도 시사점을 준다"고 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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