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수 글쎄요"…약국가, 기대치 낮아
- 이현주
- 2010-06-09 12: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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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매출 영향 미미" 전망…밴드·드링크 등은 반짝특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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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와의 경기를 4일 앞두고 월드컵 특수바람이 불고 있지만 약국가에는 해당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천명의 인파가 쏟아져 나올것으로 보이는 거리응원 예정지에 위치한 인근약국들 역시 월드컵에 거는 매출 기대치는 낮았다.

약 5000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왕십리광장은 곳곳에 플랜카드를 내거는 등 월드컵 응원을 준비하는 분위기가 물씬 묻어났다.
그러나 왕십리역 안에 위치한 약국 약사는 "상처치료제 종류와 드링크, 숙취해소제 정도는 매출이 반짝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상황에 따라 연장근무를 할지 결정하지 못했고, 하더라도 30분 정도 아니겠냐"고 말했다.
광장과 30여미터 거리에 있는 I약국 약사는 "피로회복제 등의 매출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으나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며 "약국보다는 인근 편의점들에서 비타민 드링크나 숙취해소제 등이 불티나게 팔리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월드컵 13번째 선수로 불리는 붉은악마가 최종 응원지로 결정한 삼성동 봉은사 앞길 인근에는 약국이 많지 않았다. 코엑스안에 있거나 한 블록 떨어진 곳에 약국들이 위치했다.
대로변의 M약국 약사 역시 "응원장소와 거리가 있는 탓에 약국 매출이 크게 영향을 받을 것 같지 않다"며 "특수를 노리기보다 월드컵을 즐기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과 2006년 두차례 거리응원을 경험했던 서울광장의 인근약국들은 드링크와 밴드정도의 반짝 매출상승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기대는 높지 않았다.
광장근처의 J약국 약사는 "지난 월드컵때는 차라리 드링크류를 가지고 거리에 나가서 판매하자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며 "응원하는 사람들로 거리는 북적하겠지만 약국에는 크게 영향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월드컵 분위기에 편승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약국도 있었다.
삼성동 소제 O약국은 한 유통업체가 제공한 현수막과 포스터로 월드컵 분위기를 연출했다. 비타민 등의 제품도 전진배치했다.
해당약국 약사는 "그리스와의 경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월드컵 분위기가 형성되자 월드컵을 타깃으로 한 비타민 제품 등이 판매되기 시작했다"며 "이달동안은 기대해봐도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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