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분 시럽병 무상제공 요구 빈발…약국가 골치
- 강신국
- 2010-06-12 06: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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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과 인근 약국 가장 심해…일부약국, 100원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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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약국가에 따르면 소아과 주변약국에서만 시럽병 무상요구가 빈발했지만 이제는 전 약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이중 시럽병을 1~2개 더 요구하는 경우는 양호한 케이스. 최근에는 수 십개 를 무상으로 요구하는 환자들도 많아졌다는 것이다.
가장 큰 원인은 고객들이 시럽병을 소매점에 손쉽게 구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여기에 약국들이 무상제공을 시작하면서 서비스 품목이 돼 버린 것도 원인이다.
서울 강남지역 소아과 인근 약국의 S약사는 "무상요구가 너무 많아져 개당 100원씩 가격을 책정하려해봤지만 너무 야박한 것 같아 무상으로 제공을 하고 있다"며 "1개를 추가로 요구하는 경우는 이해할 수 있지만 10개 이상을 요구하는 고객들을 보면 짜증이 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단순 매약고객들도 시럽병 무상제공을 요구하는 일이 많아지자 개당 100원이나 200원에 시럽병을 판매하는 약국들도 나오고 있다.
경기 부천의 K약사는 "단골환자들에게는 무상으로 제공을 하지만 식염수 한 병 사고 시럽병를 달라는 고객에게는 개당 100원에 팔고 있다"고 전했다.
이 약사는 "고객들도 약국이 시럽병을 제약사에서 무상으로 제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소아과 인근 약국에서는 약국간 경쟁이 치열해 지자 시럽병을 카운터 앞에 배치, '필요하면 가져 가라'는 서비스 아닌 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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