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협회 "유통일원화 반대 제약사 매운맛 볼 것"
- 이상훈
- 2010-07-12 17:33:5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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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책위 구성, 오는 27일 임총서 최종 방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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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직거래 시도는 이면계약 등 불투명 유통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유통일원화 유예에 반대하는 제약사에는 매운맛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의약품도매협회는 12일 오후 전국 시도지부장 및 회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통일원화 총력 사수를 위해 오는 27일 임시총회를 개최키로 하는데 합의했다.
또 임시 총회에 앞서 '유통일원화 사수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태권 유통일원화 담당 부회장·고용규 도협 중소도매발전특별위원장)를 구성, 유통일원화 유예를 위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도매업계가 병원협회와 제약협회가 유통일원화에 미온적 태도를 보임에 따라 초강수를 두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협 및 업계 주장처럼 유통일원화가 2, 3년 유예기간 없이 폐지될 경우 상당수 도매업소들이 생존위협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회의에 참석한 각 시도 지부장들 사이에서는 강경한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 참석자들은 이미 제약계는 상위그룹들까지 유통일원화제도가 일몰된다는 계획 아래있고, 영업사원을 기존 대비 100% 증원하는 제약사가 거론됐다고 전했다.
따라서 도매업계 차원의 강경한 대응이 전망되고 있다.
정부가 시행하는 시장형실거래가제, 쌍벌제 등은 의약품 유통을 투명화 하자는 것으로, 현재 병원과 일부 제약사에서 감지되고 있는 직거래 모습은 이면계약하겠다는 것과 다름 없다는 게 도매업계 전반적인 시각이기 때문이다.
실제 도매업계는 직거래를 희망하는 제약계나, 의료기관을 위해 미리 의약품유통을 포기하고 제약계에 맡기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한우 회장은 "그동안 의약품유통일원화 일몰기한을 향후 3년간 연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약계나 의료계에 다방면으로 협조 요청해 왔었다"며 "그러나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어 더 이상은 기다릴 수 없어 도매유통업계의 입장을 대외적으로 공식화하기 위해 사수대책위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회장은 "유통일원화제도 제정의 근본적인 배경은 의약품 투명유통을 위하고 제약사(생산자)와 의료기관과의 리베이트 척결에 있다"며 "제약업계를 대표하는 제약협회와 의료기관을 대표하는 병원협회가 앞장서서 유통일원화제도를 폐지하자는 건의는 또 다른 속셈이 있는 명백한 사실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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