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유통일원화 입장 유보…의견조율 실패
- 가인호
- 2010-08-11 06: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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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사별 입장차 뚜렷, 오늘 이사장단 회의서 재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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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통일원화 연장 동의 결정이 예상됐던 제약협회가 '결론 유보' 쪽으로 입장을 재 정리함에 따라, 제약계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약협회 집행부가 유통일원화 일몰제와 관련 제약현장의 목소리와 관련 단체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최종 입장을 확정할 계획이었으나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오늘(11일) 오전 열리는 이사장단 회의서도 명확한 입장 정리를 하지 못할 것이 유력해졌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상당수 제약사들이 유통일원화 연장에 동의하고 있으며 일부 제약업체들은 도매협회의 유통일원화 연장 서명서에 사인도 해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제약협회 차원에서는 개별 제약사들의 의견은 별개로 생각해야 한다"며 "유통일원화 연장 동의여부와 관련한 협회의 공식 입장은 '결론 유보'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다수 제약사들이 유통일원화 연장에 찬성하고 있다 하더라도 유통일원화 일몰제 제안자인 제약협회의 입장에서 볼때 이를 지지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
특히 병원협회가 유통일원화 연장과 관련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협회측의 입장.
협회 관계자는 "제약업계(협회)가 도매와 병원협회 사이에서 깊은 고민에 빠져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도매협회가 복지부와 잘 협의해 시한 연장이든, 적용 대상 축소 등 결론을 이끌어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11일(오늘) 오전 이사장단 회의를 열어 유통일원화 연장 문제를 재 논의할 계획이나, 이미 결론을 유보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는 점에서 기존 입장과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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