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 조직개편·구조조정 한파 긴장감
- 가인호
- 2010-11-15 06: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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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제약, 영업조직 위기론...중소제약, 시장퇴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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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실적 부진과 잇단 규제정책에 따라 일부 제약사들이 영업조직 변화와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
특히 실적이 뚜렷하게 위축된 일부 제약사는 영업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으며 일부 제약사는 영업책임자 급에 대한 교체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A제약사의 경우 올해 대대적인 영업 조직개편을 단행했지만 여전히 상황이 좋아지지 않았다는 판단아래 또 다시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제약사의 경우는 영업책임자가 바뀐 이후 영업사원들이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해 인력 이탈 현상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B사는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인력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C제약사나 D제약사 등은 오히려 영업인력을 확충하고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구사하며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처럼 일부 제약사들이 리베이트 약가연동제,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 쌍벌제 시행 등이 맞물리면서 영업조직이 심각한 위기에 봉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중소제약사들은 인력 구조조정이 아닌 제조업을 포기할 지경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상당수 중소제약사들은 현재 신제품 발매 중단과, 제네릭 위주의 영업력 한계, 제약 공장 M&A 어려움 등으로 생존의 갈림길에 놓여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GMP를 보유한 제약사 200여곳 중 절반 정도인 약 100여곳이 시장 퇴출이 사실상 결정된 가운데, M&A시장도 꽁꽁 얼어붙어 중소제약사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는 것.
실제로 오래전부터 시장에 매출로 나왔던 E제약이나 현재 인수합병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F제약 등은 여전히 M&A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를 기점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제약업계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상위제약사들의 경우 조직개편이나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돌파구를 찾지만 중소제약사들의 경우 제조업 자체를 포기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쌍벌제 시행과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는 제약사들의 생존전략 모색과 정부의 M&A유도 정책이 맞물리면서 결과적으로 제약산업 구조조정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국 내년부터 제약업계가 본격적으로 구조조정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보여 위기에 직면한 제약업계가 어떤 방식으로 생존 해법을 찾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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