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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과 다투지 말고 경영하라"

  • 영상뉴스팀
  • 2010-11-17 06:42:59
  • 약국장·전산원 갈등 사례로 본 인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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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에서 문전약국을 운영하는 김모 약사는 최근 5개월 동안 종업원(전산원)을 3번이나 바꿨습니다.

서대문구에서 내과를 개원한 최모 원장도 의원을 오픈한지 8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교체된 간호사가 5명이나 됩니다.

이처럼 능숙치 못한 인력관리와 경영마인드 부재는 약국장(원장)과 종업원(간호사)과의 갈등을 고조시키고 결국 해고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이르게 합니다.

약국장과 종업원간 갈등과 스트레스의 원인은 양자의 입장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약국장의 입장에서는 종업원의 불성실한 업무 태도와 예의 없는 행동들이 가장 눈에 거슬리는 부분입니다.

반대로 종업원들은 낮은 급여조건에 비해 잡무가 많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이 같은 입장차를 조율하지 못하면 서로 간 말 못할 갈등과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약국장과 종업원들이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약국 내 인력관리를 위한 노하우는 뭘까.

이와 관련해 팜아카데미에서 약국경영노하우를 강의하고 있는 이진희 약사는 [인력관리 매뉴얼] 작성을 권하고 있습니다.

[매뉴얼]에 출퇴근 시간과 업무 범위·초과 근무시 수당 등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종업원에게 주지시키라는 것.

둘째는 약국장으로서의 품위와 위상을 지켜야 합니다.

종업원과 친하고 막역하게 지내는 것은 좋지만 과도한 농담이나 약국장으로서의 품격을 저하시키는 언행은 삼가라는 것.

셋째, 냉철하면서도 지극히 인간적인 포용력과 이해력을 갖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몸이 아픈 종업원에게 일찍 퇴근해 쉬라는 등의 따뜻한 말 한마디식의 업무 융통성을 발휘하라는 것.

한편 [매뉴얼]은 종업원 채용 시 1~2 개월 간 서로의 업무스타일을 파악한 뒤 연봉계약서를 작성하는 이른바 ‘유보적 채용’도 극한의 갈등구도를 예방하는 팁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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