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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신설약대 교수임용 '적신호'

  • 영상뉴스팀
  • 2010-11-23 06:45:00
  • 전임교수 전무한 곳도…"교육수준 저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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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네임이 낮은 지방 신설 약대들의 교수 임용 상황과 학사관리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실례로 경기권 이남의 A신설약대는 아직까지 정교수 임용이 전무한 상태며, 동대학 생명·자연과학부 교수 3명을 약대로 소속 변경하거나 주변 종합병원 의·약사를 초빙해 강의에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B신설약대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현재 B약대 내 정교수는 1명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동대학 약학전공 교수진을 약대로 소속변경하거나 추가 임용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30여명의 신입생으로 구성된 신설 약대의 적정 교수 수는 얼마일까.

이와 관련해 기존 국립대 약대 김모 교수는 “신입생들의 1학기 교과과정과 교육의 질적인 측면을 감안했을 때, 최소 5명에서 8명의 과목별 전공 교수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김 교수는 또 “약대추진위원회 내에 약학 관련 전문가가 없다 보니 채용절차를 진행하더라도 인사·학사와 관련된 정보파악이 되지 않아 교수 희망자 대비 채용율이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처럼 신설 약대들의 교수진 절대 부족 문제는 약학 교육 수준 저하와 부실화로 이어질 소지가 큽니다.

실제로 서울대 약대와 C신설약대의 교과과정 대 교수 수를 비교해 보면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서울대 약대의 2011학년도 신입생 1학기 교과과정은 물리약학·해부학 등 총 9과목입니다.

배정 교수는 약 20여명입니다.

C신설약대의 경우도 교과과정은 대동소이하지만 교수진은 시간강사까지 포함해 6명에 불과합니다.

지방 소재 신설약대들은 2015년까지 20여명의 교수진을 확보해 양질의 약학교육을 실현한다는 목표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당장 내년 학기 강의에도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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