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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외, 제약 첫 프로젝트 고전

  • 영상뉴스팀
  • 2010-12-02 06:44:45
  • 혈액검사기 사업 기대에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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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중외제약 간 의료기기 CO-프로모션 실적이 예상목표치에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중외제약 관계자들은 “올해 말까지 누적판매수량을 500~1000대로 예상했지만 현재 약 150여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귀띔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중외제약의 혈액검사기(제품명: IVD-A10A) 반기 매출(2010.6~현재)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우선 혈액검사기 대당 가격(800~900만원)에 현재까지의 판매수량 150을 곱하면 대략 12억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했다고 가정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통상의 CO-프로모션 마진율 20~30%를 적용하면 중외제약에 떨어지는 이익은 3억원 가량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영업부진이 계속된다면 삼성종합기술원이 4년에 걸쳐 300억원을 투자해 내놓은 혈액검사기에 대한 삼성전자의 매출이익 감소는 물론 손익분기점도 길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당장 괄목할 수준의 판매실적을 기대하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현재 중외제약은 혈액검사기 유통판매 업무를 기획팀·진단사업부·영업부로 분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로컬병원을 담담하는 기존 영업사원(약 150여명)들을 통한 혈액검사기 판매 전략으로는 업무집중도를 높이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삼성전자는 일단 관망하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삼성전자 관계자: “저희가 (의료기기 사업은)시작하는 단계고, 이 분야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견인을 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의료기기 분야에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연매출 10조원 규모의 사업으로 육성한다고 공언한바 있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궤도수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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