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만호 회장 빠진 경기도 '회원과의 대화'
- 이혜경
- 2010-12-16 09: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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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1억 횡령 의혹 취재에 발돌린 경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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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 회장은 수원시 소재 경기도의사회관을 방문했으나 KBS 취재로 인해 불가피하게 발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문정림 의협 대변인은 "KBS의 취재 방향이 의협 이미지와 위상을 손상하게 하는 내용이다"라며 "최악의 상황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원들은 경 회장이 빠진 회원과의 대화 중단을 요청하며 언성을 높였다.

박상진 용인시의사회장 또한 "우리가 회원과의 대화를 요청했느냐"며 "스스로 대화를 하겠다고 해놓고 불참했으니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변인은 "경기도의사회는 의협 회무에 도움을 많이 주는 곳 가운데 하나"라며 "의사회를 평가절하 하려는 마음은 없다. 경 회장도 준비를 많이 했는데 안타깝다"고 답변했다.
문 대변인의 양해에 화성시 남봉현 회원은 "그동안의 소란에 대해 말 한마디 없던 사람들이 궁지에 몰리니깐 아까운 회비를 써가며 전국을 돌고 있다"고 비판했다.
남 회원은 "경 회장은 자신이 한 약속 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며 "국회에서 쌍벌제가 통과될 때 190대 0표 였다는 사실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대변인은 "궁지에 몰린 상태에서 회원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집행부로서 통감하는 부분"이라며 "쌍벌제 사안은 상임이사 뿐 아니라 TFT 팀을 운영해 노력하는 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회원은 "총액계약제, DUR, 건강관리서비스, 원격의료 등 의료계 현안이 많다. 이것을 해결할 것인지 말 것인지 예, 아니오로 답하라"며 정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문 대변인은 "협회 구조가 개원의협회의, 의학회 등과 논의를 해야 한다"며 "집행부에서는 유능한 전문가를 영입해 의료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을 돌렸다.
문 대변인은 "모든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할 것"이라며 "미리 낙담하거나 우려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노환규 전국의사총연합 대표는 "KBS가 취재를 멈추고 있다가 의협의 협박성 공문을 받고 다시 시작했다고 전해 들었다"며 "의협의 로비력이 막강해서 취재를 못하겠다고 했는데 설명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KBS에서 목요일이나 금요일 경 의협 회장의 검찰 고소, 고발 건을 방영하겠다는 내용을 알려왔다"며 "KBS는 취재가 아니라 법적 조사 수준의 취재를 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문 대변인은 "취재 경위를 여러 경로로 확인한 결과 전의총에서 자료를 제공했다고 들었다"며 "취재가 방영될 경우 회장 뿐 아니라 의사들의 위상에 손상을 입게 된다"고 따졌다.
이에 노 대표는 "KBS 방영으로 의협의 위상이 추락한다면 경 회장의 문제인지 전의총의 문제인지가 남는다"며 "의협의 위상을 누가 먼저 추락시켰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용인시 김장일 회원은 "거짓말 쟁이 경만호 회장, 거짓말 쟁이 의협 집행부는 물러가야 한다"며 경 회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한편 오후 6시 30분부터 취재 차 경기도 수원시 소재 경기도의사회관을 방문한 KBS 취재진은 도의사회 임원진의 취재 거부에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이 상황에서 임원진과 취재진 간의 설전이 오갔으며 취재진은 "대체 무엇때문에 만남을 거부하느냐"며 "1억 횡령 의혹을 인정하는 것이냐"고 물으며 횡령 의혹을 취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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