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슈퍼 일반약, 약국보다 비싸고 선택권도 제한"
- 박동준
- 2011-01-10 12: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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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약사회, 현지 직접 조사…약사회 "일반적 예상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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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사례를 근거로 일반약 약국외 판매가 허용되더라도 소비자 부담이나 의약품 선택권 측면에서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대한약사회가 정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 식료품점에서 판매되는 의약품의 가격은 개인이나 대행체인 약국과 별 다른 차이를 보이지 못하거나 오히려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약사회가 지난해 5월 미국 한인약사회의 협조를 얻어 개인약국, 대형체인 약국, 대형 식료품점 등을 직접 방문 형태로 이뤄진 것이다.

해열진통제인 'motrin IB'는 체인약국에서는 4달러49센트, 개인 약국 5달러34센트로 판매되고 있었지만 식료품점에서는 4달러49센트~5달러99센트 등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항생제연고인 'neosporin'는 조사 대상 가운데 가격차가 가장 심해 대형 체인약국에서 5달러99센트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개인 약국은 7달러50센트, 대형식료품점은 7달러99센트까지 판매가가 형성돼 있었다.
미국의 경우 OTC는 가격 통제가 없어 사입조건이나 시간, 매장의 영업정책에 따라 가격차이가 다양하게 나탈 수 있다는 것이 현지 약사들의 설명이다.
특히 약사회는 이번 조사를 근거로 약국 이외의 의약품 판매처는 구색 맞추기 정도만 의약품을 구비하고 있어 소비자의 선택권이 제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미국에서도 약국을 제외한 기타 의약품 판매처는 일반 식료품이 주거래 대상으로 의약품은 그 가운데 하나의 거래 품목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며 "다품종을 구비할 수도 없고 전문성이 부족해 소비자의 의약품 선택폭이 극히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약사회는 "편의점도 넓지 않은 공간에 갖출 수 있는 의약품 대상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으며 가격 또한 비싸게 책정돼 비용측면에서 의약품 약국 외 판매 주장은 현실적 근거로 연결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약사회는 "의약품 접근성 측면에서는 다소의 편의성을 찾아볼 수 있겠지만 비용적 측면에서 본다면 일반적 예상과는 달리 많은 괴리를 보이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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