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완전 개통, 위기를 기회로 삼자"
- 이혜경
- 2011-01-28 06: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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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개 시도회장 릴레이 인터뷰]=정근 부산시의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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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사회 정근 회장((50·부산의대)은 지난해 KTX 완전 개통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던 상황을 회상했다.
정 회장은 "KTX 완전 개통은 부산 시민들이 서울을 2시간여 만에 오갈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교통·물류의 혁명'이라 불렸다"며 "하지만 의료계는 심각한 위기를 각오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미 KTX 개통과 함께 충청도, 대전 등 타 지역이 환자 역외유출을 겪었기 때문이다.

지역 의료계 최초로 환자 역외 유출 방지 홍보포스터 1만부를 제작했다.
포스터는 지역 의료기관 뿐 아니라 시청, 경찰청, 지구대, 동사무소, 음식점 등에 부착했다. 이 같은 홍보 효과가 완전 개통 두 달이 지난 지금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귀띔했다.
정 회장은 "부산지역 의료인들은 완전 개통을 위기라고 여기지 않고 지역 환자를 지켜내기 위한 뚝심을 발휘하고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올 한해도 지속적으로 홍보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남은 임기간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자세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짐했다.
부산시의사회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전략도 밝혔다.
그는 "무너진 의료전달체계를 바로 세우고 일차의료기관과 상급의료기관이 상생의 의료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보건소 진료행위 확대 방지, 의약 리베이트 근절, 임의비급여 제도 개선 등 각종 의료계 현안을 해결하는데 주력할 게획이다.
스마트한 시의사회를 위한 공식 트위터 개설, 글로벌한 시의사회를 위한 '동남권 의과학 특화단지' 조정, 봉사하는 시의사회를 위한 행복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지역 의사 회원을 위한 방안도 설정했다.
우선 6000여 회원의 염원이 담긴 의사회관 이전 신축을 본격 진행하고, 영유아 필수예방접종 전액 무료화 사업 또한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해 적극적으로 추진하던 '의·약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정 회장은 "약사회 회장이 바뀌면서 의약협업이 사실상 무너졌다"며 "언제든 약사회와 보건의료 문제와 현안을 논의할 자세는 갖춰져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약사회가 적극적으로 보건의료 단체와의 활동에 임해주길 원한다"며 "의약협업은 의사회와 약사회 양 단체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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