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스타크래프트 대회 2연패 해야죠"
- 박동준
- 2011-01-17 06: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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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연산현약국 김성계 근무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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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이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끌고 지난해 스타크래프트2 출시가 언론에 비중있게 다뤄졌다는 점 등에서도 스타크래프트가 단순한 게임이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PC게임에 대한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20~30대에게 스타크래프트는 세대를 하나로 묶는 하나의 문화 컨텐츠로까지 인식되고 있다.
부산시약사회가 지난해 전국에서는 최초로 '제1회 부산광역시약사회장배 e-sports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개최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부산 연산현약국 근무약사인 김성계 약사(24, 부산대약대)도 중·고생 시절을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보낸 사람 가운데 하나이다.
중학생 시절부터 지역 대회에 출전해 입상한 경험이 있을 정도인 김 약사는 지금까지 기억 하는 것만 1만 경기 정도를 치뤘다고 한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거의 매일 스타크래프트를 하며 실력을 쌓아왔다는 것.
김 약사의 주 종족은 '저그'(스타크래프트는 저그, 프로토스, 테란이라는 3개 종족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병력을 생산한 후 상대방을 공격해 승패를 다투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온라인을 통한 불특정 다수와의 대전도 가능하다.)
다른 종족에 비해 보다 창의적인 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선택의 이유이다. 때문에 그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게이머 역시 창의적인 게임 운용으로 초대 스타그래프트 리그 우승을 차지한 ‘가림토’라는 별칭의 김동수 선수.
"고등학생 때까지는 거의 매일 스타크래프트를 하다시피 했죠. 뒤늦게 부산시약사회에서 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을 알고 준비를 한 것도 있지만 경기에 출전한 다른 ??은 약사분들도 실력이 만만치는 않더라구요."
하지만 김 약사에게 우승보다 의미가 있었던 것은 자신의 세대에서 하나의 문화이자 스포츠로 자리잡은 스타크래프트를 통해 젊은 약사들, 그리고 대회를 주최한 선배 약사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었다는 점이다.
반드시 스타크래프트가 아니더라도 e-sports 대회 등과 같은 행사는 젊은 약사들의 관심을 모으기에 더 할 수 없이 좋은 아이디어 중에 하나라는 것이다.

"게임 자체를 떠나 젊은 약사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우승도 우승이지만 대회 이후 참가 약사들 뿐만 아니라 부산시약의 선배 약사들까지 한 자리에 모여 얘기를 얘기도 나누며 소통을 했던 것이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조심스럽게 2회 대회를 준비 중에 있는 김 약사가 차기 대회에는 보다 많은 도전자들과의 대전을 기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과거 프로게이머들과도 게임을 해봤지만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2회 대회 참가에 좀 눈치가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가능하면 참가를 해 보다 많은 약사들과 실력을 겨뤄보고 싶습니다. 요즘은 게임이 하나의 문화이자 스포츠라는 점에서 이를 계기로 보다 많은 동료 약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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