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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장관, 현장중심의 '사진행정'

  • 최은택
  • 2011-01-25 06:30:15
  • 요약

진수희 장관은 취임일성으로 현장중심 행정과 소통을 강조했다. 사실 현장과 소통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말. 현장중심의 행정과 거기서 발굴된 정책에 소통이 없을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이런 취임일성 탓일까. 진 장관은 부리나케 현장을 누비고 다녔다. 복지지설이다, 자립시설이다, 때로는 공중파가 준비한 바자회까지, 참 바빴다.

신년에는 복지부 모든 부서에 현장 시무식을 명해 아이디어를 짜내게 했다. 어느부서는 응급실 가서 밤새고, 어느부서는 서울역이다 고속터미널이나 동분서주하고, 헌혈 한 부서도 있었다.

진 장관의 이런 바지런함은 지역구가 속한 구단위 약사회 총회에서 복지부장관으로서 슈퍼판매 불수용 입장을 한마디 걸치면서 정점에 치닫았다.

이렇게 지난 5개월 여를 달린 결과물일까. 진 장관은 24일 '101마리 달마시안'이 아닌 '101가지 서민희망찾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헌데 발로 뛰고 때로는 귀를 열어 발굴했다는 100가지가 넘는 이 과제들이 '재탕삼탕'에다가 이미 다 만들어진 사업내용을 '서민희망찾기' 컨셉으로 패키지화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하나같이 현장이 아닌 책상 위나 서류더미에서 나온 '희망찾기'라는 주장이다.

그리고 혹자는 이런 말도 했다. "찾아가는 행정이 남긴 것은 사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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