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싸라기땅 약국입점 '옛말'…포항 개풍약국만 명맥
- 강신국
- 2011-02-28 06: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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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올 공시지가 분석…분업이후 약국입지 재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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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업 이후 병의원 근처에 약국을 개업하는 것이 대세가 되면서 약국 공시지가도 큰 변화를 보인 것이다.
국토해양부가 27일 발표한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1월1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 중 포항 개풍약국이 평당(3.3㎡) 1050만원으로 경북에서 유일하게 1위에 올랐다.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사정은 달라진다. 2002년 당시 건설교통부가 집계한 전국 공시지가 현황을 보면 제주도, 충남, 경북, 울산, 경남 등 5곳에서 약국이 가장 비싼 땅을 싹쓸이 했다.
즉 ▲울산 성남동 태일약국(평당 2479만원) ▲충남 천안시 신부동 동명약국(1405만원) ▲경북 포항시 죽도동 개풍약국(3405만원) ▲경남 진주 대안동 반도약국(평당 3263만원) ▲제주시 일도1동 김약국(1983만원) 등이었다.
전국 16개 광역단체 중 무려 5곳의 최고 공시지가를 약국이 독식했던 셈이다. 하지만 10년이 흐른 지금 경북 포항 개풍약국만 1위를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울산은 울산 남구 삼산동 킴스빌딩, 충남은 천안 신부동 에띄드하우수, 경남은 창원마산 합포구 페이스샵, 제주도는 일동1동 금강제화로 1위가 바뀌었다.
이는 의약분업 이후 약국 자리가 재편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분업 이전에는 유동인구가 많고 번화한 상업지구에 약국을 입점했다면 이제는 병의원 근처가 약국 개업 1순위가 되면서 공시지가 순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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