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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의 진심은 무엇일까?

  • 강신국
  • 2011-02-28 06:32:36

오는 7월부터 일반약에 대한 DUR점검이 의무화된다. 이는 일반약도 안전하지 않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일반약 DUR 도입에 의료계는 찬성 입장이다.

그러나 일반약 DUR 도입에 적극적인 의료계는 국민 편의를 위해 일반약 슈퍼 판매를 허용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하고 있다.

저가구매 인센티브제를 살펴보자. 저가구매 인센티브제 도입 이후 병원들의 인센티브 혜택이 쏠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도매상의 성분명 입찰 때문이다. 성분 중에서 가장 싼 약을 골라서 입찰계약을 할 수 있어 병원들이 마다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성분명 처방을 도입한다고 하면 병원들은 난색을 표할 것이다. 역시 앞뒤가 맞지 않는다.

약사회 관계자는 "실제 DUR논의 과정을 되돌아보면 일반약 DUR도 의료계가 더 강하게 주장을 했다"며 "약사회도 일반약에 대한 점검도 약사의 역할이기 때문에 마다하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결국 약사회는 일반약 슈퍼판매를 저지할 수 있는 큰 무기를 얻은 셈이다.

의료계에 모순된 주장을 보면서 약사들은 답답하기만 하다. 실제 의협이나 병협이 주장하는 것과 일선 개원과 병원에서 이뤄지는 행태를 보면 너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이다. 경기 안양의 P약사는 "생동성 시험이 허술해 제네릭을 믿을 수 없어 성분명 처방이 불가하다고 의료계는 말하지만 실제 로컬의원들이 처방하는 약의 80% 이상은 제네릭"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다른 회의에 가서는 일반약 DUR를 하자고 하고 또 다른 회의에서 가서는 약사는 판매상이라면서, 일반약을 슈퍼에서 팔아야 하다고 하니 자가당착의 모순에 빠져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성분명 처방, 저가구매 인센티브제, 일반약 DUR, 슈퍼 판매 등 이슈에 대한 의사들의 진짜 생각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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