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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영맨 "국내 힘들어"-"외자 능력발휘"

  • 영상뉴스팀
  • 2011-03-14 06:46:13
  • '홍일점'마저 퇴사 일쑤…'여풍 강세' 외국회사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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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와 다국적 제약사 간 여성 영업사원들의 생존력이 극명하게 비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데일리팜이 2009년 조사했던 국내-다국적 제약사 여성 영업인력 현황을 2년이 지난 시점에서 비교해 추적해 본 결과, 당시 '홍일점'이었던 여성 영업사원들의 생존력이 대체로 짧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실제로 명인·명문제약의 경우 지난 2009년 당시 각각 150명과 220명의 영업사원 중 1명씩의 여성 영업사원이 활동했지만 이들의 경우 현재 일신상의 이유 등으로 퇴사한 상태입니다.

신풍제약도 2009년 당시에는 1명의 여성 영업사원이 근무했지만 결국 ‘금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영업현장을 떠났습니다.

[인터뷰 : 신풍제약 관계자] “저희 항암제 파트에 한분 계셨다가 얼마 전에 그만두셨어요. 그래서 현재 여자 영업사원은 안계시네요.”

이처럼 척박한 영업환경에서도 꿋꿋이 여성 파워를 보이고 있는 국내 제약사들도 있습니다.

보령제약은 현재 1명의 여성 영업사원이 남아 활동 중에 있으며 광동제약 역시 2명의 여성 영업 인력이 영업현장을 누비고 있습니다.

[인터뷰 : 모 제약사 관계자] “영업 자체가 남성 중심적인 분위기이지만 그렇다고 여자라서 특별히 대접을 받는다거나 더 힘들다거나 그런 부분은 없는 것 같아요.”

국내사들의 현실과는 달리 다국적 제약사들의 여성 영업인력 활용도는 매우 높은 상황.

전통적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업을 진행하는 방식과 선진화된 복지 시스템 앞에서는 남녀의 구분이 무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MSD 오소윤 영업부장] “여자 대 남자라는 성에 상관없이 능력만으로 평가받는 문화가 형성돼 있잖아요. 이런 회사에서 비전을 보고 업무에 임할 수 있는 것이고 계속 여자 후배들도 입사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국내 제약사 영업직의 ‘금녀의 벽’은 여전히 높아 보이지만 이를 뛰어 넘어 자신만의 활로를 개척해 나가려는 현직 여성 영업사원들의 활약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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