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약지도 실종, 슈퍼 판매가 답이다"
- 영상뉴스팀
- 2011-04-15 12: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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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대구경실련 조광현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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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손쉽게 접하는 일반약들 조차도 적게는 1천원에서 많게는 4~5천원까지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이 같은 현실에서 약사들은 언제까지 일반약을 약국에서만 팔아야 한다고 주장할 것인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지난달 일반약 약국 외 판매와 관련 대대적으로 전국운동을 선포한 가운데 지역 경실련 차원의 움직임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민심에 밝은 지역 경실련의 활동 강도에 따라 '슈퍼판매' 이슈의 확산 속도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심야응급약국과 당번약국 모니터링이 한창인 대구 경실련을 찾아 그들이 갖고 있는 약국외 판매 논리를 들어 봤다.
대구 경실련 조광현 사무처장은 심야응급약국과 당번약국 점검에 나선 결과를 근거로 ‘낙제점’이라고 평가했다. 일반약에 대한 복약지도 여부는 예상했던 대로 거의 전무한 상황일 뿐만 아니라 약국 간 일반약 가격 차이가 동일한 지역 안에서도 크게는 3배 이상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것.
조 사무처장은 이 같은 상황에서는 더 이상 일반약을 약국에서만 판매해야 한다는 약사들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약사들이 일반약 약국 외 판매와 관련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부작용과 과오용의 문제 는 이를 입증할만한 조사 데이터가 있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이 같은 상황에서 일반약 약국판매의 고수는 소비자의 불편을 과중시킬 뿐이다."
약사들의 주장이 설득력이 없다는 그의 주장 밑바닥에는 일반 소비자들의 불편만을 과중시키는 독과점 판매 형태에 대한 부정이 담겨 있다.
특히 슈퍼판매 논란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실련이 주력하는 분야는 대국민 홍보. 중앙 경실련과 힘을 모아 일반약 약국 외 판매의 필요성을 각인 시켜 여론화로 약국외 판매 문제를 풀겠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조광현 사무처장과의 일문일답.
-경실련 차원에서 일반약 약국 외 판매 주장의 근거는.
=일반적으로 사용법을 소비자가 인지하고 있어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 의약품까지 약국에서만 판매되면서 소비자들이 일반약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 약국에서 판매되는 일반의약품의 가격이 지역별로 굉장히 편차가 크다는 점 또한 현재는 약국에서만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고 보고 있다.
이 점에서 일반 국민들의 의약품 비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킨다는 차원에서 복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약국 외에서 판매해도 되는 의약품까지 약국에서만 판매됨으로서 시민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자는 차원에서 주장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일반약 약국 외 판매 관련 지역 경실련 차원에서도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지금까지 일반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에 관련한 활동들은 대부분 중앙 경실련 차원에서만 다뤄져 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역 차원에서도 시민들의 인식과 여론을 확산시켜 나가야 할 문제라고 보고 있다.
전국적으로 이 부분은 모든 시민들의 문제와 연결돼 있는 만큼 경실련 전체가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같이 움직여 나가야 할 것이다.
그 속에서 지역들도 같이 목소리를 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는 것이다.
-일반약 약국 외 판매와 관련한 대구지역 주민·경실련 회원들의 반응은.
=지역의 경우는 최근까지도 다른 여러 가지 경제적 이슈들이 많아 사실상 일반약 약국 외 판매 문제와 관련해서는 큰 관심을 갖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 문제가 여론화되거나 지역의 큰 이슈로 떠오르지 못해 시민들도 이 부분에 대해 크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 지역 경실련 회원들은 당연히 이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
현재는 전국 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해 함께 움직이고 있다.
최근에는 대구지역 심야응급약국과 당번약국에 대한 약가와 실제로 정상적으로 잘 가동되고 있는지, 일반약에 대한 복약지도가 이뤄지고 있는 지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여기에 대해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뜻을 모아 함께 활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반약 약국 외 판매에 대한 약사들의 반발이 거센데.
=이해관계의 대립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당사자들이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앞선다.
감정적이라는 것은 약사회 측에서는 대체적으로 일반약의 안정성이라는 것이 일반 슈퍼 등에서 판매할 만큼 안전한 것은 아닌 만큼 오남용의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역으로 이야기를 하면 일반의약품을 약국에서 구입할 때 복약지도를 충실히 하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그렇지도 않은 상황인 만큼 이같이 감정적으로 대립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다. 이 같이 감정적인 논쟁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최근 심야 응급약국·당번약국 실태를 직접 조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해당 약국들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가, 그리고 약에 대한 복약지도가 충실히 이뤄지고 있는가, 약의 가격 차이는 얼마나 나고 있나 하는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대체적으로 운영은 하고 있지만 복약지도나 약에 대한 설명은 대부분 없는 것이 현실이었고 대구 지역만을 놓고 봤을 때도 대중적인 약임에도 불구하고 약국 별 가격 차이가 나는 것이 확인됐다.
물론 대구지역 내 모든 약국을 확인한 것은 아니고 일부 약국을 확인한 것이지만 가격 차이는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지역 경실련 차원에서의 향후 대응 방안은.
=지난주 실시했던 심야응급약국과 당번약국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는 현재 중앙회에 보고한 상황이다.
이에 더해 중앙회 차원에서는 국회의원들에게 정책에 대한 질의서를 발송하는 등의 활동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지역 경실련에서도 중앙회의 활동 안에서 여러 가지 사업들을 해 나가겠지만 지역 차원에서지역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질의를 하는 등의 움직임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따라서 왜 일반약이 약국 외 판매가 왜 필요한 것인지 또 그것이 확실히 가능한 문제라는 것을 알리고 시민들과 뜻을 모아나가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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