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약국 허용 1천만명 서명에 "리필제 맞불 놓자"
- 강신국
- 2011-05-27 12: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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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가, 위기감 확산…"처방리필·성분명 서명운동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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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반약 약국 외 판매와 조제료 인하 논란에 선택분업 주장까지 나오자 약사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병협이 26일 이상석 부회장을 추진단장으로 전국 병원 2300여 곳에서 1000만명 서명운동을 진행하다고 발표하자 대책 마련을 주문하는 약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약사들이 요구하는 것은 맞불작전이다. 전국 약국에서 처방전 리필제 서명운동을 하자는 것이다.
경남 지역의 분회 임원은 "병원이 외래약국을 운영하겠다는 것은 분업을 파기하자는 것과 다름없다"며 "단순히 성명서가 아니라 대국민 서명운동을 한다면 약사회 차원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 강남의 K약사는 "전국 2만개의 약국에서 처방전 리필제와 성분명 처방 도입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하자"며 "언제까지 밀려야만 되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약사들의 위기감이 나오는 배경에는 선택분업이 국민 입장에서 편리한 제도라는 점을 약사들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병원 처방 환자에게 원내약국과 외래약국 중 하나를 선택해 조제할 수 있도록 하면 외래약국의 참패는 불 보듯 뻔한 노릇이다.
서울시약사회의 한 임원은 "병협이 선택분업 대국민 서명운동이 아닌 외래약국 설치 서명운동을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실상은 현행 강제분업 파기인데 국민 편의성을 파고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임원은 "일반약 슈퍼판매 논란에서도 국민 편의라는 대전제 때문에 상황이 이 지경이 된 것 아니냐"며 "국민들이 원하면 선택분업 논란도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병협은 원내 외래약국 설치를 목표로 모든 의료기관에서 서명 운동을 진행할 경우 3달간 총 973만6400명의 서명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가두서명과 온라인 서명을 이용, 110만명을 채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가두서명은 1일에 8300명씩 총 1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파트타임이나 용역업체와 계약을 통해 서울역, 영등포역 등 주요 역사나 터미널 환승 지점 등 인구밀집 지역에서의 진행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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