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들에게 5부제 짐 지울 수 없다"…분회장 사퇴
- 강신국
- 2011-06-13 14: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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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서구약 김성일 회장, 전격 결정…"5부제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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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약사회 김성일 회장은 13일 당번약국 5부제가 단연코 있을 수도 없고 또한 있어서도 안되는 정책이라며 분회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직원이 있는 약국이든 없는 약국이든 결국 대부분의 약국이 심야 시간대에는 개국약사 홀로 근무하게 될 것인데 주변 상가들이 대부분 철시한 시간, 인적이 거의 끊어진 시간에 여러 위험이 존재하며 어떠한 대책을 세운다 해도 안전을 담보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나홀로 약국이 절반을 넘고, 이들 대부분이 평일 12시간 이상을 근무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매주 하루를 15시간 가량 근무하게 된다면 그 피로도는 근무 뿐 아니라 생활 전체에 크나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국민 복지를 주관하는 복지부가 약사들의 복지를 외면하고 있다"면서 "복지부는 이제라도 당번약국 5부제 수용을 철회하고 대한약사회에 대해 5부제의 추진에 대한 강제 철회명령을 내려야 한다"촉구했다.
김 회장은 "지난 5월 31일 대국민 불편해소를 위한 당번약국 5부제 참여 결의서에 생각할 겨를도 없이 서명한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대한약사회가 5부제 철회를 즉각 공표하고 약사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동료 분회장들도 김성일 회장의 사퇴결정에 침통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천지역의 한 분회장은 "대약의 지침과 약사들의 괴리가 그만큼 크다는 것 아니냐"며 "5부제 아니면 방법이 없다는 대약의 방침에 대한 반기 아니겠냐"고 말했다.
또 다른 분회장은 "대약은 5부제가 되면 약국 외 판매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상당수 품목이 슈퍼로 나가게 생겼는데 약사들을 어떻게 설득하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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