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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압박 넘어 '新문전시대' 연다

  • 영상뉴스팀
  • 2011-07-05 12:25:00
  • [기획]일반약·건식 외면 매출타격 부메랑…변신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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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대형병원 문전약국 강 모 약사는 당장 이번 달부터 시작될 조제료 삭감으로 월 500만원 이상의 매출이 줄었습니다.

금융비용이 줄면서 팍팍해진 약국 살림에 적지 않은 금액의 조제료가 삭감되면서 강 약사는 당장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할지도 막막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 강 모 약사(서울 대형병원 문전약국)] "당장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줄어든 규모에 맞게 살긴 해야 하는데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막막합니다."

지금의 상황에서는 문전약국들의 자구책 마련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는 반응입니다.

약국 비용절감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활로 개척을 통해 매출 다각화에 나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그동안 처방조제에만 매몰돼 상대적으로 등한시 돼 왔던 일반약과 건기식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실제로 일부 문전약국들은 일반약과 건강기능식품 판매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위드팜 박정관 대표는 "지난달부터 일반약 판매 활성화를 위해 회원 약국들을 대상으로 1대1 코칭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며 "질환별 상품별 맞춤 진열, 판매기법 등을 교육하며 일반약 매출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형병원 문전약국 방문이 잦은 만성질환 환자들을 주 매출 대상으로 ‘타케팅’ 해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되고 있습니다.

장기처방이 많은 만성질환 환자들의 약국 노출빈도와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환자관리시스템(CRM)을 도입해야 한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 오성곤 전문위원(대한약사회)] "만성질환자들이 대체적으로 문전약국을 이용하고 있다 보니 이들을 위한 관리서비스를 강화되면서 어떻게 추가 매출을 증가시킬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만성질환자 교육서비스나 지역과 연계한 서비스 등을 통해 매출로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개별약국들의 미시적인 경영전략 수립을 넘어 전반적으로 현재의 대형병원 문전약국 시스템 자체에 대한 고민과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터뷰 : 신현택 교수(숙명여대 약대)] "문전약국들이 현재의 대형병원에 기생해 있는 형태에서 벗어나 지역과 함께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우수약국기준(GPP) 등의 도입이 우선시 돼야 할 것이다."

[기자 스탠딩] 의약분업 후 새로운 약국의 패러다임을 형성 해 온 문전약국들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새로운 약국 롤모델을 제시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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