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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챙긴 의사 구속…8백만원 받은 약사는?

  • 강신국
  • 2011-08-10 06:49:58
  • 인천지검, 의사 2명 구속…'프로포폴' 판매 조사하다 적발

인천발 리베이트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다. 억대의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는 구속됐고, 802만원을 받은 약사는 불구속 기소됐다.

인천지방검찰청 강력부는 의약품 납품 대가로 돈을 받은 의사 2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의사, 리베이트 받아 아파트 구입" = 경기 시흥시에 개인병원을 운영하는 K의사(46)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영업사원 K씨(34)로부터 선지원 리베이트 명목으로 1억540만원을 받은 혐의다.

K씨는 받은 돈을 자신의 아파트 구입비로 사용한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또 용인지역 보건소 의사인 C씨(59)는 지난해 7월 도매상 직원 J씨로 부터 약을 처방해주는 조건으로 7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불구속 기소된 의사 6명은 의약품 도매상으로부터 500만원에서 800만원 리베이트를 받아 챙겼다.

◆800만원 받은 약사 쌍벌제 적용 = 경기 시흥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J씨(43)도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의약품을 공급받고 수금할인 명목으로 802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J약사는 쌍벌제 시행 이후 리베이트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형사처벌과 행정처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적발했나 = 검찰은 지난달 초 신종마약류인 프로포폴 판매 사건에 연루된 용인지역 의약품 도매업자와 병원 사무장을 수사하던 중 리베이트가 오고간 사실을 포착,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쌍벌제를 적용해 금품을 준 사람과 받은 사람 모두 처벌하고 있지만 리베이트 관련 비리가 일반 의사 뿐만 아니라 보건소 의사 등 의약계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것으로 보여 상황인 심각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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