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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 받습니다"…제약사 인력 구조조정 신호탄?

  • 가인호
  • 2011-09-02 06:45:00
  • 약가일괄인하 영향, 다국적제약도 대규모 감축 검토

약가일괄인하 영향분석을 마친 일부 제약사들이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부터 약가인하가 시작될 경우 업체 별로 수백억~천억대 이상의 매출 손실을 감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일부 다국적제약사들도 직원들을 감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향후 제약사들의 인력 구조조정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상위 제약사들이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제약사 한 관계자는 “상위사인 B사와 C사가 희망 퇴직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직원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제약사 뿐만 아니라 다국적사들도 인력 감축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D제약사 관계자는 “상위 다국적 E사가 최근 기존 인력 20%를 감축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다국적사인 F사는 내년 약가인하 영향분석 결과 약 700억원대 직접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역시 인력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제약사들은 모두 이같은 내용을 부인했다.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B제약사와 C제약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도 없고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영업 파트에서 희망퇴직 움직임과 관련한 입소문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직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제약사들의 인력 구조조정은 2~3년 전부터 몇몇 제약사에서 진행된 바 있다.

중견제약사 G사는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20년 이상 경력직에 대한 명예퇴직을 받았으며, 또다른 중견사인 H사의 경우 임원급 인사 20여명이 한꺼번에 퇴사하기도 했다.

이와관련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인력 감축이 남의 일이 아니다”며 “정부의 근시안적인 정책으로 제약업계 종사자들의 일자리가 하루아침에 없어지게 생겼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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