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 '슈퍼판매' 발언, 당론될까?
- 영상뉴스팀
- 2011-09-24 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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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표 원내대표 "여당 최고회의에 상정하라"…후폭풍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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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김진표 원내대표 풀영상]
24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연속적인 박수가 쏟아졌다. 제34차 전국여약사대회에 축사를 하러 온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쏟아낸 '슈퍼판매' 발언 때문이다.
홍 대표는 "비서실에서 잔뜩 적어주면서 약사 분들이 녹취할 수도 있으니까 적어 준대로만 이야기하라고 했지만 제가 그것을 무시하고 몇 마디 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그는 수행비서를 통해 당에서 준비한 연설문을 돌려 보내고 자신이 직접 메모한 A4지 종이 한장을 들고 단상에 올랐다.
그는 "여러분이 배포한 자료를 보니까 으스스하다. 투쟁방법을 어떻게 하는 등 잔뜩 적어 놨다"며 스스로 몸을 낮췄다.
'마약검사를 해 봤다'며 감기약 성분을 언급하며 약심 잡기에 온심을 다 했다.
그러나 홍 대표의 발언 어디에도 '약사법개정 반대'라는 표현은 없었다. 약사를 지지했던 자신의 경험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갔다.
홍 대표는 "정책의 최종적인 결정권자는 국회이다"라며 묘한 뉘앙스를 풍겼다. 그는 또 "여러분들이 오늘 으스스하게 결의대회를 안 하셔도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는 알쏭달쏭한 말도 내놨다.
홍 대표 뒤에 단상에 오른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 부분을 걸고 넘어졌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당론으로 반대한다"고 했다. 홍 대표의 알쏭달쏭 화법과는 명확한 차별화였다.
그는 "홍 대표 말을 들어보니 아리송한데 다음 주 월요일 최고회의에서 그대로 하면 믿겠다"며 홍 대표 발언의 진정성을 의심했다.
약사회 투쟁전략위원회 한 관계자는 "홍 대표가 너무 쎄게 말해 오히려 회원 투쟁력이 떨어지는 거 아니냐"며 "안심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도 후폭풍을 걱정했다. 그는 "언론에서 홍 대표 말을 갖고 겨냥하면 괜히 논란만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약사 1200명이 이날 홍 대표에게 보낸 박수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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