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원장 자살 후폭풍…충격받은 개원가, 추모 분위기
- 이혜경
- 2011-09-26 12: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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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의금 모금 운동부터 추모 촛불 시위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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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구속 수사 이후 풀려난지 얼마 되지 않아 숨진채 발견된 K원장을 두고 개원가가 충격에 빠졌다. 지금까지 몇몇 제약회사 영업사원의 죽음을 둘러싸고, 리베이트 관련설이 흘러나오기는 했으나 의사가 연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자살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K원장이 남긴 유서에 리베이트가 언급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리베이트 수사의 첫 희생자'가 발생했다는게 의료계 분위기다.
경기도 시흥에서 D외과의원을 운영하던 K(46)원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영업사원 K씨(34)로부터 선지원 리베이트 명목으로 1억54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7월 28일부터 45일간 인천지검으로부터 구속 수사를 받아왔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K원장은 540만원은 리베이트 였으나, 1억원은 차용했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하지만 수사를 맡은 인천지검은 조사 결과 K원장이 리베이트 명목으로 받은 금액을 아파트 구입비에 사용했다고 발표하고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석방된 K원장이 지난 23일 자살을 선택하면서 정황상 리베이트 수사로 인한 스트레스와 압박감이 원인이 아니겠느냐는 소문이 개원가 사이에서 떠돌고 있다.
경기도 A외과 개원의는 "K원장이 선고 받은 징역형은 3년 이상 의사면허정지나 면허취소가 될 수 있는 형량이었다"면서 "리베이트 첫 희생자가 나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K원장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에 조문을 다녀온 B동료의사 또한 "자살의 주된 원인을 리베이트로 확정하긴 어렵지만 시기적으로 맞아 떨어진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리베이트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게 남은 사람들의 몫"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의사회와 일부 개원의사들을 중심으로 K원장을 위한 조의금 모금 운동이 전개하고 있다.
전의총의 경우 고인을 추모하는 촛불시위를 기획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반면 K원장의 유가족은 이번 자살 사건이 리베이트와 연관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분위기를 의료계에 전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의사회 관계자는 "유가족이 고인을 조용히 보내고 싶어하는 모양"이라면서 "유서 공개도 원치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K원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을 계기로 '리베이트 영구 퇴출'에 대한 사회적 담론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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