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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구속수사 받던 의사, 진료실서 '목숨끊어'

  • 이혜경
  • 2011-09-26 06:44:53
  • 경기의사회, '검은리본 달기'…"쌍벌제 이후 첫 희생자"

리베이트 수수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던 경기도 지역 K원장이 지난 22일 진료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그동안 인천지검 리베이트 수사에 연루돼 45일간 구속 수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K원장은 지난 7일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 선고를 받았다.

형벌 집행과 함께 3년간 의사면허정지 처분도 함께 받게 된 K원장.

25일 경기도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K원장의 자살은 리베이트 쌍벌제 이후 첫 희생자로서 그간의 스트레스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사례로 인식되고 있다.

경기도의사회 윤창겸 회장은 "비록 리베이트 사건과 연루돼 구속 수사를 받고 형 집행 판결을 받았지만 쌍벌제의 희생자로 볼 수 밖에 없다"면서 "앞으로 리베이트 수사로 인해 의료계에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는 일"이라고 우려했다.

자살한 K원장에 대한 애도를 표시하기 위해 경기도의사회는 10월 한 달을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검은 리본 달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윤 회장은 "K원장 유가족에게 전달한 부의금을 모금할 계획도 있다"면서 "시군구의사회장단 회의를 열고 K원장 이후 의료계에 닥칠지 모르는 리베이트 희생자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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