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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인하 손해 '수탁'으로 돌파하라"

  • 영상뉴스팀
  • 2011-10-06 06:44:56
  • 대웅·일동·대원·성광 등 비중 'UP'…10% 벌충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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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일괄인하 충격을 수탁생산으로 벌충 하겠다'는 제약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데일리팜은 자체·수탁생산을 동시에 진행 중인 제약사 10여 곳을 대상으로 2012년도 수탁생산 계획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이 결과 이들 제약사들의 내년도 수탁생산 평균 증가량은 10~20%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제약사들이 수탁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약가일괄인하에 따른 여분의 '케파'를 수탁으로 돌려 매출감소를 최대한 막아보겠다는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A제약사의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A제약사는 현재 약 200여 제품을 생산 중입니다.

하지만 약가일괄인하를 대비해 경쟁력이 없는 20여 가지 제품(생산원가 대비 보험약가가 낮은 제품)은 과감히 생산을 중단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될시 제조현장의 케파는 10%의 여력이 남게 되고, 이를 수탁으로 메울 수 있다면 '매출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개별 제약사들의 수탁생산 현황은 어떨까요.

적극적 수탁생산 전략을 펴고 있는 제약사는 일동·대원·성광제약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대웅·한미·경보·동구제약 등도 수탁생산 비중을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일동제약은 향후 5년 내 수탁생산 매출을 300억원대까지 끌어 올릴 계획입니다.

일동제약의 내년도 수탁생산 현황을 살펴보면 세파제제 30억, 항암제제 30억, 고형·주사제 35억원입니다.

대원제약도 연간 약 100억원대의 수탁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내년도 수탁 수주율도 10% 이상 증가할 전망입니다.

수탁 품목은 내형고형제가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내용액제, 주사제, 특수제형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최근 CGMP공장을 신축한 성광제약도 연고제와 외용액제를 특화한 수탁생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자체생산과 수탁비율은 9:1 비중이지만 매년 10% 이상씩 수탁율을 끌어올린다는 경영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전통적 수탁생산의 강자 대웅제약도 수탁생산으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대웅제약은 현재 약 20여 곳의 제약사들과 관계를 맺고 세파·고형제를 수탁생산하고 있습니다.

수탁생산 매출은 약 300억원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편 상당수의 제약사들이 수탁을 통한 매출 벌충을 기대하고 있지만 항암·세파제를 필두로 한 '특화 수탁'이 고형제를 비롯한 '일반 수탁'보다 경쟁우위를 점할 공산이 크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입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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