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2 약가정책 여파, 상위사 하반기 실적도 '뚝'
- 최봉영
- 2011-10-10 12: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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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용통제에 영업활동 위축…실적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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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약가인하 정책이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지만 그 여파는 올해 하반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 상당수 제약사는 올해 목표 실적을 하향 조정하고 있으며, 증권업계 역시 올해 예상 매출액을 수정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정부 약가정책 발표 이후 적게는 수 십억원에서 많게는 200억원대 실적 감소를 예상했다.

한미약품은 약 215억원 가량의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으며, 녹십자 66억원, 유한양행 42억원, 종근당 23억원, LG생명과학 13억원 등이었다.
반면, 동아제약은 박카스 슈퍼 판매, GSK 품목도입, 바이엘 일반약 판매 등으로 인해 실적이 당초 전망보다 180억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실적 차액에 비해 영업 이익은 감소는 비교적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유한양행과 종근당이 34억원과 22억원 감소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동아제약, LG생명과학, 한미약품 등이 수 억원 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약가인하 정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만, 실적 감소가 이미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실적 감소를 우려해 마케팅 비용이나 영업 비용 통제가 시작되는 등 상반기보다 영업 활동이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퇴사를 하는 직원의 공백을 기존 직원들이 채우는 경우가 많아져 영업 활동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실적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비용 통제로 영업 이익이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매출이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 순간적인 이익 증가는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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