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 궐기대회 준비 미흡…그래도 힘 모으자"
- 가인호
- 2011-11-17 12:25: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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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계, 일정 변경에 당혹..."그러니 어쩌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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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에 해외 바이어 약속을 비롯해 일정이 3개나 잡혀있다. 그런데 이틀전에 공문을 통해 궐기대회 참석을 하라고 하면 어떻게 하라는 건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제약인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는 동의하지만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제약업계가 18일 열리는 제약인 생존투쟁 총 궐기대회와 관련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그러니 어쩌겠나"며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
25일로 예정됐던 궐기대회가 갑작스럽게 18일로 바뀌면서 일정을 맞춰 놓았던 제약사 임직원들이 크게 당황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장소도 장충체육관으로 정해지는 등 행사가 대폭 축소된다는 점에서 자칫 '그들만의 리그'가 되지 않을까라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중견제약사 모 CEO는 "제약인 총 궐기대회 장소나 날짜가 바뀐것을 어제(16일)알았다"며 "협회가 공문을 통해 이틀 전에 집회 동참을 요구한 것은 궐기대회 참석을 하라는 이야기인지, 하지말라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CEO는 "일정이 여러 개 잡혀있어서 궐기대회에 가고 싶어도 못가는 상황"이라며 "제약협회가 너무 급박하게 일정을 조절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상위제약사 모 임원은 "제약업계가 사상 초유의 집회를 연다는 것은 그만큼 업계의 절박함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소나 시기 결정 과정에서 많은 제약인들의 참여를 유도하지 못한 부문은 제약협회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집회신고가 가장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발빠르게 대처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는 의견이다.
궐기대회 행사내용에 대해서도 의아해 하는 목소리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행사 프로그램을 보니 문화행사에 초청가수 공연까지 진행된다"며 "옥외 집회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마치 실내체육관 축제 행사 처럼 비쳐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장소와 날짜가 결정된 만큼 제약인들의 적극적인 집회 참여가 요구된다는 것이 업계의 전반적인 정서로 관측된다.
상위제약사 모 CEO는 "어떻든 간에 18일 대회를 개최하는 쪽으로 결정된만큼 이제는 모든 제약인들이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지 않겠냐"며 "말로만 비판하는 제약인이 아닌 행동하는 제약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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