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 이탁순
- 2012-03-23 06: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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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제약업계의 이러한 '모래알 성질'를 익히 알고 일방적인 정책을 폈다는 생각마저 든다.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할 때 목소리를 같이 내기는 커녕 서로 책임공방만 하는 모습에서는 이제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넌 기분마저 든다.
100여개 제약사가 공동으로 소송을 하자던 게 엊그제인데, 하나 둘씩 자취를 감추더니 결국엔 4개사만이 우선 참여하는 초라한 성적만 남겼다.
말만 요란했지, 각자 자기 잇속만 챙기는 데 집중한 탓이다. 이러니 약가인하 반대 논리가 제대로 먹힐 리 만무하다.
누구는 괜찮고, 누구는 안 괜찮고 대응으로는 정부는 커녕 국민 하나 설득하기가 쉽지 않다.
예상은 했다지만 약가인하 소송 전 정부의 리베이트 발표도 제약업계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
"투명해졌다"는 업계의 목소리는 메아리로 돌아와 약가인하 명분싸움에서 복지부에 완패한 꼴이 됐다.
'미꾸라지 하나가 물을 다 흐렸다'는 이야기도 통하지 않는다. 어디 미꾸라지가 하나 뿐이겠는가? "우리만 잘 되면 되지" 하는 영업방식이 여전하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기업 이기주의 앞에 제약업계의 미래가 무너지고 있다. 지금 힘을 모아도 늦은 판에 매출 규모가 다른 제약사들끼리 찢어지려는 움직임에 희망을 불어넣으려는 목소리도 공허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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