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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액정산 프로그램이 뭐에요?"

  • 김지은
  • 2012-04-09 10:11:15

'쓰나미 급' 4월 약가인하가 현실화됐다.

약국들도 대대적인 차액정산과 반품정리 등으로 잔인했던 3월을 뒤로하고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기다.

미리 대형 약가인하를 대비해 두지 않은 약국들은 지난 한달 간 밤낮 없이 의약품 재고를 정리하고 낱알 반품약 개수를 세어야 했다.

그나마 직원 수가 많은 약국들은 일을 분담해 진행할 수 있었지만 나홀로 약국들이 이번 약가인하 대비로 겪는 업무 부담은 상당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약국 차액보상 프로그램 '팜브릿지'는 분명 약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일 수 있었다.

하지만 데일팜이 팜브릿지의 이용률을 확인해 본 결과 전체 회원의 5%를 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약학정보원 관계자조차도 기대 이하의 이용률이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물론 이 같은 결과는 프로그램 가동 전 차액보상을 끝낸 약국들도 적지 않았고 미리 재고 파악을 해놓지않은 약국들은 도매업체들과 일정 선에서 차액을 보상받는 조건을 선택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한약사회 차액보상 프로그램 활용에서 한 가지 아쉬움이 남는 점은 신뢰가 없어 프로그램 활용을 하지 않겠다는 약사들의 반응이다.

약사들 사이에서는 약사회가 하는 일을 어떻게 믿나. 차액보상 관련해서는 그동안 한두번 속은 것이 아니다라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약사들은 지난해 약 슈퍼판매 논란을 시작으로 의약품 관리료 인하, 이번 약가인하로 이어지는 현재를 의약분업 이후 약사사회 최대 위기라고 말하고 있다.

협회에 대한 회원들의 낮은 신뢰도가 그 어느때보다 아쉬움으로 남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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