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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실적악화에 '울고' 주식시장서 '웃어'

  • 어윤호
  • 2012-09-01 06:44:58
  • 코스피제약 8월 성적…우리들제약 80% 상승-제일약품 30% 하락

투자자들의 제약업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데일리팜이 36개 #코스피제약사의 8월 #시가총액을 집계·분석한 결과 시총이 7월대비 6.6% 상승, 10조원을 돌파하며 하반기가 시작된 7월, 8월 두달 연속 주가가 상승했다.

시총이 하락한 곳은 제일약품, 한올바이오파마, 부광약품 등 6개사에 불과했으며 우리들제약, 이연제약, 동성제약 등 13개사는 전월대비 10% 이상 올랐다.

일괄 약가인하의 여파로 상반기 심각한 실적 타격을 입었던 제약업계에 단비같은 소식이다.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회사는 정치 테마주로 꼽히는 우리들제약으로 이회사는 전월대비 시총이 무려 83.6% 상승했다. 우리들제약은 지난달 16일부터 동월 23일까지 3번의 상한가를 포함, 상승랠리를 이어왔다.

이는 얼마전 한 여론조사기관의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4.5%까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문제인 테마주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급기야 24일 한국거래소는 주가급등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사측이 '별다른 사유가 없다'고 밝히면서 주가 상승이 사그라들었다.

이연제약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이 회사는 전월대비 40% 가량 시총이 올랐다. 원료 의약품의 수출과 지속적으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도입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주가 상승의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봉독화장품인 '에이씨케어 워터에센스'를 허가 받고 8월부터 중국 현지에서 판매를 시작한 동성제약도 약 30%의 시총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제일약품은 주가에 무시못할 타격을 입었다. 전월대비 시총이 무려 30% 하락했다. 이는 최근 대차거래잔고와 공매도가 급증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대차거래잔고는 기관투자자 등으로부터 주식을 빌리는 것으로 빌린 주식은 주로 공매도를 하는데 사용된다.

지난 16일 이후 이 회사의 대차거래잔고와 공매도는 급증했다. 지난달 초까지 1만5000주 내외였던 제일약품의 대차거래잔고는 지난달 말에는 18만주 수준까지 증가했다.

이밖에도 증권가에서는 제일약품의 비즈니스모델이 약가인하 정책에 취약,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가 주가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증권가는 전체 제약업계 주가의 흐름은 앞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월 약가인하후 제약업종 실적 최저점을 확인했다"며 "하반기 규제 정책 공백과 2013년 기저 효과에 따른 실적 모멘텀으로 인해 제약사들의 주가는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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